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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6월4~10일 '기후환경주간' 선포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3/05/18 [18:57]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 제1차 포럼과 사업설명회' 개최

한국교회, 6월4~10일 '기후환경주간' 선포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 제1차 포럼과 사업설명회' 개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3/05/18 [18:57]

한국교회가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오는 64~10일을 '기후환경주간'으로 선포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기후환경위원회(위원장 김주헌)1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2023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 제1차 포럼과 사업설명회'를 열고 각 교회가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포럼과 사업설명회는 한국교회총연합가 주최하고 한교총 기후환경위원회가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송홍도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지구 생태계 파괴는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감당할 과제를 넘어 종교계가 힘을 보태야 할 협력 과제가 됐다특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지구환경을 돌보고 회복시킬 사명을 띤 우리 한국교회의 최우선 사명이며 과제라고 강조했다. 

 

▲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2023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 사업 시행을 위한 제1차 포럼과 사업설명회.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이어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장윤재 교수가 '기독교 신학적 입장에서의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에 관한 연구'를 발제했고,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과 김민철 교수가 제언했다.

 

장윤재 교수는 "다시 성서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어디서 떨어졌는지 생각하고 회개해 근본적인 것부터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할 때"라고 했다.

 

장 교수는 "종래의 제도, 관행, 생활방식, 무엇보다 신앙 습관으로는 더 이상 살 수가 없다""지구는 인간만의 것이 아니기에 하나뿐인 지구 안에서 함께 친구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이날 기후환경위원회를 특별위원회로 조직, 정부와 협력하는 한편 소속 교단, 교회와 공동캠페인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한교총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교단과 교회, 성도로 역할이 나뉜다.

 

우선 한교총은 교단별로 6월 첫번째 주일부터 일주일간을 기후환경주간으로 지정하고 소속 교회에 실천매뉴얼을 공유하는 한편, 기후 대응 세미나를 개최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회는 이 기간동안 설교와 기도 주제를 기후 위기에 대한 내용으로 통일하고, 시설과 활동을 재점검해 탄소 감축 실천에 동참하면 된다. 성도의 경우 탄소중립 실천사항을 점검하고 실천하는 동시에 주변에게 홍보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신평식 한교총 사무총장은 한교총 기후환경위원회는 이를 위해 신학자와 환경전문가를 통해 연구논문, 실천방을 제시하고 설교문과 기도문, 칼럼, 실천 매뉴얼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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