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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의 테러로 올해 들어서만 100여명 사망

이광열 | 기사입력 2023/06/09 [20:02]
미 국무장관 "싸움 아직 끝나지 않았다"...사우디 장관과 격퇴 논의

IS의 테러로 올해 들어서만 100여명 사망

미 국무장관 "싸움 아직 끝나지 않았다"...사우디 장관과 격퇴 논의

이광열 | 입력 : 2023/06/09 [20:02]

▲ 시리아 북동부의 IS 은신처에서 적발된 무기들. 연합뉴스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와 연계된 공격으로 아프가니스탄,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올해 들어서만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테러 격퇴를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이러한 현황을 공유하고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미국은 IS 세력을 뿌리 뽑기 위해 국경 보안 개선, 생체인식 데이터 수집, 전장에서의 공격 증거 수집 등 민간 부문의 역할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특히 IS 조직원과 그 가족을 난민 캠프나 수용시설에서 본국으로 송환해 이들이 다시 무기를 들지 않게 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각국 대표단에 강조했다.

 

미국의 이 같은 요청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IS가 세력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중동에서 미국의 군사적 입지가 축소되면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IS의 영향력이 부활할 조짐을 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이라크와 시리아 북부 지역에는 IS 조직원의 가족 등 수만 명이 난민 캠프나 임시 수용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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