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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련 "부자세습한 명성교회 지원 받은 김종생 목사, NCCK 총무 자격 없다"

이인덕 기자 | 기사입력 2023/07/20 [12:27]
“NCCK를 구성하는 모든 이들과 한국교회를 업신여기는 것"

기사련 "부자세습한 명성교회 지원 받은 김종생 목사, NCCK 총무 자격 없다"

“NCCK를 구성하는 모든 이들과 한국교회를 업신여기는 것"

이인덕 기자 | 입력 : 2023/07/20 [12:27]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이하 기사련)가 최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후보에 김종생 빛과소금의집 상임이사(사진)가 단독 입후보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NCCK12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이순창 목사) 총회가 김 목사를 총무 후보에 추천했으며 타 교단 추천자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기사련은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김 목사가 명성교회(담임목사 김하나, 원로목사 김삼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활동한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목사가 대표로 있는 빛과소금의집이 담임목사직 부자세습 이후 미자립교회를 돕겠다는 명분으로 설립돼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면죄부 제공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국교회의 몰락을, 담임목회직 세습으로 가속했던 명성교회가 지원하는 후보는 NCCK의 총무로서의 자격이 없다""이는 NCCK를 구성하는 모든 이들과 한국교회를 업신여기는 것"이라고 했다.

 

기사련은 "출범 100년이 되는 NCCK의 생명, 평화, 정의를 향한 거룩한 순례가 한순간에 세상의 조롱거리가 될 수 있음을 깊이 우려한다""현재 추천된 후보자의 명성교회와의 결별 선언이 최소한의 총무 자격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총무 후보자는 명성교회와의 유착설에 대한 입장을 정확히 밝혀주기 바란다""그럴 수 없다면 사퇴가 옳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대전신학대 신학과와 장로회신학대 신대원 목회연구과정을 졸업한 뒤 평택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전지역사회선교협의회 간사 및 총무, 예장통합 사회봉사부 총무, 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2009년 용산 철거현장 화재 참사에 이어 지난해 핼러윈 참사 등 고통받는 이웃을 위로하는 사역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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