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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氣)에 대하여’ 중 ‘氣의 속성(2)’

정영부 | 기사입력 2023/07/27 [07:29]

‘기(氣)에 대하여’ 중 ‘氣의 속성(2)’

정영부 | 입력 : 2023/07/27 [07:29]

이번 회는 영혼학 그 표준이론의 제10()에 대하여의 속성(2)’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참고로 제10장의 목차와 그중 이번 회에서 다룰 부분은 다음과 같다. 

 

10. ()에 대하여

10.1. 란 무엇인가

10.1.1. 의 성질

10.1.2. 의 종류

10.1.3. 의 속성

10.1.3.1. 성욕과 기

10.1.3.2. 다양한 종류의 기

10.1.3.3. 기형(氣型)

10.1.3.4. 혼을 構成하는 사이의 조화

10.1.3.5. 활력과 기력

10.1.3.6. 유령 나뭇잎현상, 환영현상, 아우라

10.1.3.7. 기의 물성과 규모

10.1.3.8.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10.2. 기와 관련된 실험들

10.3. ()의 물질화

10.4. 성령(聖靈)과 기

10.5. 호흡과 기

10.6. 여러 종교와 사상에 나타나는 기

10.7. 기에 대한 나머지 이야기

혼을 構成하는 사이의 조화

 

혼은 기가 만나서 하나의 혼이 된 것이다. 혼이 외부적으로 겉궁합인 기형(氣型)이 있는 것처럼 내부적으로 속궁합이 있어 혼을 구성하는 기 사이에도 기형이 다르다. 構成하는 간에 궁합이 안 맞아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그 혼은 결속력도 약하고 발전과 진화도 이루기 힘들다. 결국은 분열되거나 소멸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는 서로 맞는 가 있어 끌리고 조화가 되면 그 혼은 단일혼 나아가 영속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진다. 어느 사람의 기형은 이처럼 혼을 구성하는 여러 기의 대표기형(代表氣型)이다.

 

활력과 기력

 

몸의 힘은 活力(vitality)이고 혼의 힘은 氣力(vigor, mental vitality)이다. 활력과 기력은 상호작용 한다. 어느 하나가 부족하면 다른 것으로 보충하지만 그것마저 떨어지면 결국 병이 든다. 활력이 부족하면 몸이 쉬 병들고 기력이 부족하면 혼에 병이 온다.

기력은 육체의 음식물과 공기 중에서 흡수한다. 기는 주로 에너지 기와 생기(生氣) 그리고 정기(精氣) 형태의 기로 흡수한다. 에너지의 기를 생기나 정기로 가공하기도 한다. 음식물에서의 기의 흡수는 몸의 소화기에 대응하는 생기체의 장기에서 이루어지며 공기 중의 기는 호흡기에 대응하는 생기체의 장기나 피부 등을 통하여 흡수된다. 흡수된 기의 대사(代謝)는 영양분이 대사되는 경로를 통하기도 하지만 별도의 기 대사시스템인 기맥(氣脈)을 통한다. 한의학의 무형(無形)장기로서 육장(六臟) 중 하나인 심포(心包)나 육부(六腑) 중 하나인 삼초(三焦)는 기의 순환을 통제하는 기의 장기일 수도 있다.

 

▲ 꽃과 식물에 수천 볼트의 이상의 충격을 가해 생기는 에네르기를 매력적인 이미지로 담아낸 아티스트 뷸트만의 작품

 

유령 나뭇잎현상, 환영현상, 아우라

 

키를리안 사진기를 통해 기를 찍을 수 있다는 것은 기가 물질임을 뜻한다. 나뭇잎을 한쪽을 잘라내고 사진을 찍으면, 잘라내 없어진 부분도 함께 찍혀 나오는 소위 유령 나뭇잎(Phantom Leaf)현상(1)’이 나타난다. 이때 찍히는 것은 기로 만들어진 혼의 장기인 생기체(生氣體). 몸의 모든 장기에는 거기에 해당하는 기의 장기가 같이 있으며 이것이 이어지면 몸의 형태가 된다.

四肢를 잘라낸 후에도 없어진 부분의 통증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환상 사지(Phantom limb)에 의한 환상통(幻想痛)도 같은 기작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예로부터 성인(聖人)의 몸 둘레에는 아우라(2)라고 불리는 광휘(光輝)가 둘러싸여 있다고 하였다. 아우라는 인체, 특히 생기체로부터 발산되는 이며 키를리안 사진기로 촬영될 수 있으며 Walter Kilner의 디시아닌(Dicyanin) 스크린(3)으로도 관찰될 수 있다. 신지학에서는 생기체외에도 아스트랄체와 멘탈체 등 인간이 가진 여러 체는 모두 고유한 아우라를 가진다고 한다. 또 평균적인 사람은 신체의 주위 2.5~3m에 걸쳐서 아우라가 감싸고 있으며 아우라는 색이 있고 그 사람의 자아 水準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기()는 사진으로도 찍히고 특수안경을 사용하여 관찰할 수도 있으며 오랜 옛날부터 아우라라는 이름으로 그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였다. 이는 생기체나 아우라가 모두 물질이며 인체를 구성하는 기의 체(氣體)임을 보여준다. 오늘날 기는 대체의학의 기반이 되고 최근에는 양자의학(파동의학)의 주요 주제가 되었다.(4)

 

기의 물성과 규모

 

기는 세상 도처에 퍼져 있거나 뭉쳐있다. 일반 물성을 가지지는 않았으나 무게가 있고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양은 어마어마하다. 생명에너지인 기의 에너지 부분 일부가 뭉쳐 물질이 되었고 그간의 관계식이 엠시스퀘어(MC2)이므로 현재 우주의 물질을 모두 에너지화 한다면 얼마나 큰 에너지가 생기겠는가.(5)

또 우주에서 물질이 차지하는 비율이 5%에 불과하고 나머지가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임을 감안하면 태허(太虛)의 크기는 짐작하기조차 어렵다.(6)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물질은 중력, 전자기력, 약력, 강력의 네 가지 힘으로 상호작용 하는데 이 중 암흑물질에 작용하는 힘은 중력뿐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암흑물질도 물성을 가진 것인가? 암흑물질도 질량이 있으니 중력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질량이 없다고 물질이 아닌 것은 아니다. 질량은 물질이 가질 수 있는 여러 성질 중 하나일 뿐이다. 광자처럼 물질이지만 에너지를 실어 나를 뿐 질량은 0인 물질도 있다.(7) 이처럼 질량이 없는 물질도 있는데 암흑물질은 중력이 작용하는 질량마저 있으니 물질임이 분명하다. 모든 물질은 기의 변형일 뿐이라는 의미에서도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8)는 당연히 기이지만, 이를 떠나서 이 둘은 아직 물질화하지 않은 기의 어떤 형태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 살짝 떨어진 두 전극 사이에 고전압을 걸었을 때 생기는 '코로나 방전' 현상을 이용한 키를리안 사진을 1939년 발견한 러시아의 전기공 세묜 키를리안

 

<註釋>

1) 1. 키를리안 사진은 1939년 러시아의 전기공이었던 세묜 키를리안(Semyon Davidovich Kirlian 1898~1978)이 우연히 발견했다. 살짝 떨어진 두 전극 사이에 고전압을 걸었을 때 생기는 코로나 방전 현상을 이용한 사진이다. 키를리안 사진기로 인체나 어떤 물체를 촬영해 보면 우리가 눈으로 볼 때는 없었던 빛이나 파장 등이 나타난다.

2. ‘유령 나뭇잎현상은 키를리안 사진기의 이러한 기능에 의해 발견되었다. 과학에서는 이 빛이 기()나 아우라(Aura)가 아니라 코로나 방전이라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 방전은 키를리안 사진기의 원리이지 남아있는 잎사귀 부분과 사라지고 없는 잎사귀 부분 간에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다. 따라서 그들은 유령현상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을 못한다. 다만 유령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라고 강변할 뿐이다. 그리고 과학적으로 설명하면 그것은 자연과학이 아니라고 한다. 그들의 경전(經典)에 없다는 것이다.

3. 1960년대 초반 이후 Kirlian은 소련 정부의 공식적 지지하에 시설이 완비된 연구실을 제공받았고 그의 첫 번째 과학 논문은 1961Russian Journal of Scientific and Applied Photography에 발표되었으며 이후 소련 전역의 과학 기관에서 Kirlian 사진 작업을 시작했다(wikipedia, ‘Semyon Kirlian’ 등 참조).

 

2) 아우라에 대하여

 

1. 아우라(aura)는 사람의 신체에서 발산되는 보이지 않는 기나 은은한 향기 혹은 고유의 분위기로 특히 영혼이 내뿜는 에너지나 영적 분위기를 가리킨다. ‘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아우라(aura)에서 유래했다. 거의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나타나는 개념인 것을 보아 그 실재성을 의심하기 어렵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후광(後光, 光輪, Halo)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宗敎畵에서 묘사하는 성인이나 신들의 뒤태에서 쉽사리 찾아 볼 수 있다.

 

2. 작가 테드 앤드류스(Ted Andrews 1952~2009)는 그의 저서 ‘How To See and Read The Aura’에서 아우라가 사람의 육체적, 정서적, 영적자아의 수준을 물리적으로 표시해 준다고 주장하고 이를 해독하기 위한 테크닉을 제시하면서 아우라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 신체의 주위를 2.5~3m에 걸쳐서 타원형 혹은 계란형으로 싸고 있다고 한다. 일찍이 엠마누엘 스베덴보리는, 인간의 주위에는 파동체가 존재해, 그 안에 인간의 사고가 시각적으로 나타난다고 말하고 있다.

 

3. 아우라는, 자연과학적으로도 실험실에서 측정되고 있으며 미약한 전기 에너지, 전자장, 빛의 에너지, 음파 등으로 여겨진다. 의학적으로도 치료에 응용된 사례가 보고되어 왔고, 현재에는 부인할 수 없는 수많은 연구가 쌓여 유사과학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4. 최근 UCLA의 생리학과 교수 발레리 헌트(Valerie V. Hunt 1916~2014) 등 일단의 연구진은 영능자들이 영시(靈視)를 통해 증언하는 인체의 주위의 아우라의 색과 인체가 발하는 저밀리 볼티지 신호의 주파수의 패턴과의 상관관계를 실증했다고 보고했다.

 

3) 영국의 의료전기 기술자인 월터 킬네르(Walter John Kilner 1847~1920)1911년 아우라에 대한 최초의 서양 의학 연구를 통해 인간의 에너지 장인 아우라는 건강과 기분의 지표라고 주장하며 아우라를 관찰하기 위해 디시아닌(dicyanin) 염료를 사용한 킬네르 스크린을 개발하였다. 그러나 영국의학저널(BMJ)은 킬네르의 아우라가 순수한 물리적 현상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평가절하하였다. 그의 연구는 신지학자 포웰에 의해 그의 저서 에테르체에 제21장으로 자세히 수록되었다. 현재 킬네르 스크린Aura Goggles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4) 이섬백, 마음과 몸과 영혼의 통합자연치유, 148

 

5) 1. 방사성원소 1그램을 에너지화하면 100와트 전구를 2,800만 년 밝힐 수 있다고 한다.

2. 기의 에너지 부분이 물질화되고 그 남은 생명부분은 물질로 변한 거기에 잠재하거나 자연에 유출되어 생기와 정기가 되고 다시 그것들이 응축되고 정련되어 혼이 되었다면(3.2.1. ‘표준이론의 영과 혼의 기원(起源)’ 참조) 물질에 응축된 에너지의 량을 감안할 때 혼에 응축된 생명력의 어마어마한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하물며 생명력의 에센스인 靈火와 혼 중의 혼인 知魂은 어떠하랴. 2,000억 개의 은하(물질)로 구성된 우주의 규모와 그 사이의 공간이 품은 스무 배의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를 감안하면 지혼 하나가 품은 생명력을 물질로 환산하면 태양계 같은 행성계 하나에 해당할 수 있겠다. 따라서 지혼 하나가 태허로 돌아가 기화한다면 그 생명력을 품기 위해 태양계 하나 정도의 행성계가 모두 에너지로 분해되어야 할 것이다. 방사성원소 1그램으로 100와트 전구를 2,800만 년 밝힌다면 태양계가 품은 에너지 량은 얼마이고 그에 해당하는 생명력의 크기는 도대체 얼마 만큼이냐. 당신의 생명의 크기는 태양계와 맞먹고 당신이 빛이 된다면 전 우주를 수천만 년 밝힐 것이다.

 

6) 우주의 5%는 물질과 에너지이고 나머지는 암흑물질이 25% 암흑에너지가 70%이다.

 

7) 광자는 그 정지상태일 때 질량이 0이다.

 

8)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1. 암흑물질(dark matter, 暗黑物質)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물리학계 이견은 없다. 그 존재 근거로는 나선은하의 안정성, 은하회전속도, 중력렌즈, 우주거대구조형성, 우주배경복사 등이 꼽힌다. 검출을 위한 오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초, 윔프 등 후보물질만 거론될 뿐 그 실체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2. 공간자체가 암흑물질일 수도 있다. 미국의 로봇공학자인 호르헤 챔(Jorge Cham 1976~)상대성이론에 의하면 공간은 물질이라고 한다(호르헤 챔·대니얼 화이트슨, 코스모스 오디세이, 고현석 옮김, 126). 공간은 사방으로 평평하다고 한다(전게서, 136). 공간은 매질(媒質)로서 채워져 있다는 의미에서 물질이라는 주장이 아니라 그저 공간은 물질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물성이 있는 공간 또한 물질처럼 기에서 만들어진 것일 수도 있다. ‘암흑물질일 수 있다는 의미다.

 

3. 암흑 에너지(dark energy)는 아직 정체가 잘 알려지지 않은 에너지의 한 형태인데, 우주 전체에 고르게 퍼져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우주를 점점 더 빠르게 팽창시키는 역할을 한다. 물질은 중력에 의해 서로 잡아당기므로 그 사이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더라도 멀어지는 속도가 점점 줄어들어야 한다. , 중력만 있다면 어떠한 경우에도 물질들이 멀어지는 속도가 더 커질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우주는 팽창하더라도 팽창 속도가 점점 작아져야 한다. 그러나 여러 관측 결과를 종합하면, 우주는 팽창 속도가 점점 더 커지는 가속 팽창을 하고 있다. 이는 중력과 반대로 척력으로 작용하는 다른 어떤 것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암흑 에너지라고 부른다.

 

4. 양자 역학에서는 진공(vacuum)은 완전히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미약한 입자와 반입자가 순간적으로 끊임없이 생성되고 소멸되는 진공요동이 있다고 하고 이것을 진공에너지라고 부른다. 이러한 생각은 진공에너지가 우주의 70%를 차지하는 암흑에너지라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또 진공에너지는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아 공간이 넓어질수록 진공에너지도 늘어난다고 한다. 암흑물질인 공간이 암흑에너지인 진공에너지로 변하는가? 그렇다면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어긋나지 않는 것이리라. 또 우주가 팽창하면서 암흑물질의 비율은 작아지고 암흑에너지인 진공에너지의 비율은 점점 커지게 될 것이다.

 

5. 기의 에너지가 물질로 변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끈이나 장(), 파동, 정보, 입자와 반입자로의 분열, 관찰자효과와 입자와 파동의 이중성, 양자얽힘과 그 동시성현상, 비국소성 등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양자과학은 기의 과학으로 개명(改名)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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