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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氣)에 대하여’ 중 ‘기와 관련된 실험들에 대한 것과 기(氣)의 물질화’

정영부 | 기사입력 2023/07/28 [10:37]

‘기(氣)에 대하여’ 중 ‘기와 관련된 실험들에 대한 것과 기(氣)의 물질화’

정영부 | 입력 : 2023/07/28 [10:37]

이번 회는 영혼학 그 표준이론의 제10()에 대하여기와 관련된 실험들에 대한 것과 기()의 물질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참고로 제10장의 목차와 그중 이번 회에서 다룰 부분은 다음과 같다.

 

10. ()에 대하여

10.1. 란 무엇인가

10.1.1. 의 성질

10.1.2. 의 종류

10.1.3. 의 속성

10.2. 기와 관련된 실험들

10.3. ()의 물질화

10.4. 성령(聖靈)과 기

10.5. 호흡과 기

10.6. 여러 종교와 사상에 나타나는 기

10.7. 기에 대한 나머지 이야기

▲ 저서 ‘디바인 매트릭스’ 등을 통해 현대 과학과 인간의 잠재력 및 영성을 통합하는 비전을 제시한 그렉 브레이든

 

기와 관련된 실험들

 

그렉 브레이든(1)은 그의 저서 디바인 매트릭스를 통해 여러 가지 물리적 실험의 결과를 들어 기()가 의식(意識)의 시원(始元)이자 물질의 원형(元型)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 광양자를 둘로 나누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보내어도 둘은 한 몸처럼 같은 행동을 한다.(2) 덴마크의 양자물리학자 닐스 보어(Niels Bohr)는 이를 거리 초월 현상이라 명명했다. 표준이론에서는 물질로서 최소단위인 전자나 양성자 같은 미립자에도 기()가 있고 또한 기는 생명력이기 때문에, 미립자가 나뉘어도 아직 나뉘지 않은 기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해석한다. 미립자도 의식(원인의식)이 있고 비록 입자는 둘로 쪼개졌어도 기인 의식은 아직 분리되지 않은 것이다.(3) 미립자 수준의 기가 이럴 정도이면 그 상위 물질들은 어떻겠는가. 1993년 미 육군성의 실험에 의하면 인간에게서 추출된 DNA는 그 주인과 수백 킬로를 떨어져 있어도 그 주인의 감정 변화에 동조한다고 한다.(4)

 

2)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양자 생물학자 블라디미르 포포닌 박사는 1995DNA에 레이저를 비추어 스크린에 독특한 파장을 얻었는데 DNA가 치워진 이후에도 파장은 거기에 남아있었다는 DNA유령효과(The DNA Phantom Effect) 실험을 하였다. 이는 죽은 사람의 유품에서 생전의 그를 느낄 수 있는 이유다. 유품에 남아있는 그의 체취는 냄새가 아니라 그의 DNA의 고유한 파장인 것이다(5). 또 포포닌은 진공 튜브 안에 무질서하게 들어 있던 광자들이 튜브 안에 사람의 DNA 샘플을 넣자 즉시 독특한 배열을 하였다고 하는데 이 또한 DNA기의 강력한 파장이 광자의 기와 소통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3) 1991년 캘리포니아의 심장과학연구소(6)는 심장을 둘러싼 도넛 모양의 에너지 장이 신체 밖으로까지 뻗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7) 또한 같은 연구소는 인간 DNA를 유리 비이커에 따로 담고 일관된 감정(coherent emotion)이라고 알려진 강력한 감정 형태에 노출시킨 결과 감정이 DNA의 형태를 변화시킨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로 인해 DNA는 외부에서의 물리적 작용 없이는 태어날 때 얻은 상태 그대로일 것이라는 통념이 무너졌다. 이러한 결과는 양자역학에서 이미 예측된 것이다. 저 유명한 이중슬릿실험에서 나타난 관찰자효과가 그것이다. 관찰자의 의식이 입자(粒子)에 스며있는 기의 원인의식에 영향력을 행사하여 파동성을 배제하고 입자(粒子)로 행동하게 한 것이다.(8)

사람은 음식물의 섭취 없이 기()만 먹고 살 수도 있다. 원래 모든 사람은 음식물을 통해 영양분뿐 아니라 생명력인 기도 흡수한다. 기는 영양분과 달리 공기(空氣)에서도, 햇빛을 통해서도 흡수된다. 공기에는 기가 만재(滿載)한 법이고 햇빛 또한 빛에너지뿐 아니라 기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혈관을 통해 세포에 에너지원으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신진대사(新陳代謝)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신체에는 신진대사 시스템이외에도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하여 흡수한 기()를 직접 기의 세포에 공급하는 시스템인 기 대사시스템이 별도로 있다. 기맥(氣脈)이 바로 기의 혈관이요, 기혈(氣穴)이 기가 모이는 센터이다. 영양소의 에너지가 아니라 생명력 자체인 기로 신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기 대사시스템을 잘 발달시켜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9)

 

()의 물질화

 

표준이론은 영과 혼의 기원을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10)

 

1) 태초에 하느님의 가 있었다. 기는 하느님의 생명에너지다.

2) ‘에너지가 일부 빅뱅하여 물질과 시공간이 만들어졌다.

3) 물질과 의 생명력이 화합하여 물질은 유기물이 되었고 유기물이 진화하여 유기체(有機體)가 되었다.(11)

 

기의 물질화는 다음과 같이 여러 종교와 사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인도 육파철학 중 하나인 삼키아(Samkhya)프라크리티에 푸루샤가 작용하여 만물이 생성되는데 프라크리티는 기이고 푸루샤는 영이다. 프라크리티는 이 과정에서 육과 카마로 이루어진 육체와 마나스와 붓디라는 정신체를 만들어 낸다.”라고 한다. 이러한 생각을 표준이론식으로 해석하면 기에서 탄생한 육체와 생기체는 진화하여 정신체와 양심체를 만들어 낸다. 여기에 영이 깃들면 영혼육으로 구성된 사람이 된다.”이다. 결국 삼키아학파의 창조론은 푸루샤와 프라크리티가 二元이며 푸루샤가 하느님의 영화(靈火)가 아니라 영(아트만)인 점을 제외하면 기의 물질화와 생명화에 대한 생각은 표준이론과 꽤 유사하다.(12)

 

무시무종(無始無終)의 종교인 불교에도 기의 물질화를 유추할 수 있는 교설이 있다. 불교의 우주는 힌두에서 유래한 우주주기론을 가지고 있다.(13) 즉 불교의 우주는 성주괴공(成住壞空)의 네 단계를 반복한다. 우주의 생성은 성겁(成劫)(14) 때 이루어진다. 이후 번성하는 주겁을 지나 괴겁을 거치며 우주가 괴멸되고 다시 겁의 세월 동안 공겁이 진행되다가 이후 다시 중생들의 업력(業力)에 의해 허공에 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그 바람에서 풍륜(風輪)과 수륜(水輪) 그리고 금륜(金輪)이 생기고 이윽고 거기에서 수미산이 솟는다고 한다. 여기에서 업력이 푸루샤(Purusha)라면 허공의 바람은 프라크리티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週期論이긴 하지만 불교의 창조론도 삼키아의 의 우주론형태를 띤다.(15)

 

도가(道家) 또한 전형적인 기시원(氣始元)이다.(16) (太虛. 元氣)에서 비롯한 기(17)가 음양과 오행의 이치에 의하여 해도 되고 달도 되고 물도 되고 불도 되고 사람도 되고 식물도 되며 마음과 몸을 이루기도 한다. 그리고 때가 되면 기는 흩어져서 다시 태허로 돌아간다.(18)

 

▲ ‘모든 것은 기(氣)이며, 정신과 물질 그리고 그것들 사이를 중재하는 영혼의 힘이 기의 형태들’이라고 주장한 신지학자 엘리스 베일리(1880~ 1949)

 

신지학자(神智學者) 엘리스 베일리도 이야기한다. “모든 것은 기()이며, 정신과 물질 그리고 그것들 사이를 중재하는 영혼의 힘이 기의 형태들이다. 그러한 기는 자체로써 삶이다. 근본적인 기로부터 일곱 빛줄기가 발생하여 그것들을 기초로 인간 생활의 진화와 경이로운 전체 세계가 이루어진다. 우주적 단계에 있어서 기의 일곱 광선이 행성들과 항성들의 창조력이 된다. 소우주의 단계에서 그것들은 사람의 육체와 영혼 그리고 정신의 구조를 조정하는 창조력이다.”(19)

 

신과 나눈 이야기의 저자인 월쉬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생명은 순수 에너지며, 이 에너지는 쉼 없이 항상 진동하고, 파동으로 움직인다. 그 파동은 다양한 빛을 낳고, 다양한 물체들을 낳는다. 그 물체들은 서로 다르고 구별된다. 하지만 그것을 낳은 에너지는 어느 것이나 똑같다. 에너지는 만물을 이루는 재질이고, 존재하는 전부다.” 표준이론식으로 이야기하면 생명이 본질은 생명에너지인 기()이며 기는 변화하여 빛도 되고 물질도 되며 또 물질에 스며들어 생명체를 낳기도 하는데 물질은 화합하여 여러 물체를 낳고 생명체는 진화하여 다양한 수준의 혼을 낳는다. 하지만 모든 것의 시원은 생명에너지인 기이다.”

인도의 요기 파라마한사 요가난다는 인간의 감각적 자극은 물질을 구성하는 양자(20)의 진동의 차이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 지각(知覺)들은 인도식 기()의 표현인 프라나가 관장한다. 능력 있는 요기는 요가 테크닉을 통해 자신의 기를 조율하여 기가 양자의 진동구조를 재배열하도록 하여 물질을 만들어 낸다.”라는 말을 하고 있다.(21) 스스로 격을 떨어뜨리는 소설 수준의 진술이지만

1) 기가 육체와 감각을 지배한다는 사실

2) 기에서 물질이 나온다는 사실

3) 물질 안에도 기가 있다는 사실

4) 양자역학의 영향을 받아 최근의 뉴에이지는 대부분 장()과 파동(진동)에 기반한 우주론을 구축하고 있다는 사실(fact)을 이야기하고 있다.(22)

 

표준이론에서는 기가 물성을 가졌다 하나, 기의 물성은 물질과 다르다. 그러나 기가 물질의 시원(始元)이고 물질에 작용하여 생명체를 일구어 내니 기는 결국 물질과 같다.(23) 기술(旣述)한바 양자물리학자 데이비드 봄은 기()를 초양자장으로 파악하여 초양자장에서 파동, 에너지, 소립자, 물질로 이어지는 우주생성론을 말한다. 또 아인슈타인은 에너지가 E=MC2에 따라 대량의 물질을 쏟아 내어 우주가 생성되었다고 하니 기가 물질의 시원(始元)이 되려면 에너지는 기의 일종이거나 기로부터 연원(淵源)하여야 한다. 과연 기운이니 열기니 하는 단어에 에너지의 기()적인 성격이 드러나 있다. 기에는 종류가 많고 에너지는 그러한 기의 일종이며 에너지는 기답게 질량이 있다. 어쨌든 기의 에너지가 질(, , 波動)을 만들고 질은 물(, 素粒子)을 구성하며 여기에서 다시 물질(物質)이 생성되고 만물이 탄생하니 과연 기가 세상만물의 질료라는 말은 맞겠다. 이는 표준이론의 다음 진술과 일치한다. “2. 의 에너지가 일부 빅뱅하여 물질과 시공간이 만들어졌다.”

 

누구는 모든 기를 에너지로 등치(等値)시킬 수는 없다고 한다. 인간의 심리나 정신적인 기(의기, 사기, 감정, 성격, 즉 마음), 예술품이나 인간의 품격과 관계되는 기 등은 분명 에너지로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24) 전적으로 맞는 말이다. 이는 에너지가 기의 일종이지 기가 에너지의 일종이 아님을 의미한다. 

 

<註釋>

1) 그렉 브레이든(Gregg Braden 1954~)미국 뉴에이지 작가이며, 과학과 영성을 연결하는 출판물을 많이 내었다.

 

2) 1. 1997년의 제네바대학의 실험(그렉 브레이든, 디바인 매트릭스, 78)

2. 전통적 양자역학은 이를 양자얽힘이라고 하고 비국소성(nonlocality)의 원리로 설명한다. 브레이든은 디바인 매트릭스라는 에너지장이 우주를 가득 채워 두 입자 간 의사소통을 가능케 하였고 또 한편 디바인 매트릭스는 홀로그램이기 때문에 매트릭스의 부분 부분에 매트릭스 전체가 담겨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데이비드 봄의(봄의 초양자장) 이론과 이에 기반한 6감론과 같은 주장이다(미주 167 ‘데이비드 봄의 의식론참조).

3. 표준이론은 물질이 원래 기였던 이유와 모든 물질에 기가 스며 있는 이유로 입자가 분리되더라도 하나의 생명으로서의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당분간은 계속되기 때문으로 본다(미주 209 ‘양자얽힘과 텔레포테이션 그리고 표준이론참조).

 

3) 광물단계의 기는 五根이 없어 불교의 6식수준의 의식은 없지만, ‘의식의 가능성은 가지고 있다. 광물단계의 意識원인의식이라고 하자. 광물의 의식은 의식의 가능성으로서 원인의식일 뿐 아직 의식이나 의지라고 할 수 없다. 의식의 발현을 위해 생명력은 오랜 진화 끝에 물질적 감각기관을 구현하였다. 그러니 의식다운 의식은 각혼 수준이 되어야 나타나며 특히 자의식은 지혼이 되어야 생긴다.

 

4) 전게서, 99

 

5) 1. 전게서 95쪽 참조. 이는 전술한 키를리안 사진기의 유령나뭇잎 현상을 다른 형태로 확인한 것에 불과하다.

2. 또한 시계나 사진 등 특정인의 소유물에 손을 대어, 소유자에 관한 정보를 읽어 내는 심령적인 행위인 사이코메트리(psychometry, 探痕능력)와 유사한 현상이다.

 

6) 심장과학연구소(HeartMath Institute, www.heartmath.org)1991년에 설립되어 과학적으로 검증된 도구를 개발하여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평화, 만족도 및 즐거움을 증가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HeartMath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일상 활동에 마음(Heart)’을 추가하면 우리 자신과다른 사람의 복지에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7) 전게서, 102쪽 참조. 이러한 전자기적 에너지장은 원환체(圓環體) 형태를 띠며, 지름이 1.5~2.5 미터 정도이다. 이것이 아우라나 인도의 프라나의 실체다.

 

8) 관찰을 위해서 필요한 빛이나 전자, X-선과 같은 매개입자가 관측 대상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매개입자가 없는 관찰의 경우에도 관찰자효과는 나타난다(12.4.1. ‘명상이란?’ 참조).

 

9) 1. 도교의 수련술로서 내단학은 곡기(穀氣)를 끊고 생기(生氣)로만 육체를 꾸려 양신(陽神)하는 것이 목표이다.

2. 티베트불교에서 가장 유명한 밀라레빠(Milarepa 1052~1135)의 세 번째 툴쿠인 따르센은 바위와 돌의 정기를 먹고 건강을 유지한다는 쭐렌으로 5년의 은둔생활을 보냈다고 한다(월간 산20216월호, 티베트 낭첸의 밀교 은둔수행).

3. 독일의 테레제 노이만(Therese Neumann 1898~1962)1923년 이후부터 매일 조그만 성체 하나를 삼키는 것 외에는 음식과 물을 일체 먹지 않았다고 한다. “정말 그래요. 내가 지금 지구 위에 있는 이유들 중 하나는 사람이 음식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빛으로 살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파라마한사 요가난다, 요가난다, 영혼의 자서전, 39장 성흔을 지닌 사람 테레사 뉴먼)

 

10) 3.2.1. ‘표준이론의 영과 혼의 기원참조

 

11) 신지학에서도 이와 매우 유사한 주장을 한다. “‘2로고스의 에너지가 물질계 화학 원소들의 원소 간 결합이 가능하도록 하여 광물계가 출현한 후 여기에 2로고스의 생명이 작용하여 광물계부터 상승하여 식물계, 동물계를 차례로 창조한다고 한다.”(8.18.3.3. ‘신지학의 주요 교의참조)

 

12) 8.6.3. ‘힌두철학 삼키아학파의 인간론참조

 

13) 12.6. ‘여러 사상에 나타나는 우주주기론참조

 

14) 태초의 우주에는 중생들의 業力이 있었다. 그에 따라 허공에 바람이 불기 시작하여 風輪이 생긴다. 이 풍륜 위에 구름이 일어나며, 또다시 水輪이 생긴다. 이 수륜 위에 다시 바람이 일어나 金輪을 생기게 한다. 금륜 위에 수미산이 솟고, 이것을 중심으로 하여 그 주위에 일곱 산이 생긴다. 이들 산과 산 사이에 물이 고여 여덟 바다가 생기는데 수미산 부근의 일곱 산 사이에 생긴 바다를 내해 內海라고 하며, 그들과 바깥 세계와의 사이에 생긴 바다를 外海라고 한다. 이 외해 속에 四大洲가 있어서 수미산의 동서남북에 위치한다.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세계(지구)는 수미산의 남쪽 섬부주(贍部洲)이다. 우주의 중앙에 있는 수미산은 절반이 물에 잠겨 있고, 그 위가 지상으로 솟아있는데, 해와 달, 별들이 수미산을 싸고 허공을 맴돈다.

 

15) 불교의 우주 창조론은 괴겁이 되면 업으로 진아에 붙어 있던 혼의 분신이, 생겁이 되어 진아가 다시 프라크리티에 작용할 때 프라크리티로 체를 만들어 입고 부활한다.”라는 사라스와티의 주기론과도 상통한다(미주 196 ‘사라스와티의 창조론참조). 다 같은 기원을 가졌으니 당연하다.

 

16) ()는 우주에 충만하는 미물질로서 원자와는 다르며, Gas()으로 연속되어서 분할할 수 없다. 만물을 형성하며 그에 생명, 활력을 주는 에너지로 정의된다. 이미 관자(管子) 내업편(內業篇)에 기()가 천지를 유동해서 오곡이나 별이 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기는 끊임없는 운동 중에 있으며, 응집하면 물질이 형성되고, 그 응집이 확산하면 그 물체가 소멸된다고 하는 것도 장자(莊子) 지북유편에 보인다. 하늘은 가벼운 기, 땅은 무거운 기가 각각 나누어져 생긴 것이다(종교학대사전).

 

17) 도가에서는 만물의 근원인 도()에서 가 나온다(道生一)(10.1. ‘란 무엇인가참조). 자체가 元氣인 것이다. 이 원기가 태허다. 원기의 명칭은 학문과 사상에 따라 태허(太虛태화(太和일기(一氣신기(神氣담일청허지기(湛一淸虛之氣지기(至氣태극(太極) 등 다양하게 표현된다.

 

18) 1. 이종란, 기란 무엇인가, 64

2. 조선조의 서경덕(1489~1546) 또한 태허설(太虛說)’에서 우주공간에 충만하여 있는 원기(元氣)를 형이상학적인 대상으로 삼고, 그 기()의 본질을 횡거(橫渠)를 좇아 태허라 하였으며 세계는 담일무형(湛一無形)한 기가 모였다 흩어지는 것(聚散)에 불과하지만 기 자체는 없어지지 않는다.”라는 기일원론을 주장하였다.

 

19) 위키백과, 엘리스 베일리

 

20) 양자(量子, quantum)는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에너지 또는 물리량의 최소량이다. 물리량이 양자화된다는 것은 물리량이 최소량의 정수배로 이산(離散)값을 갖는다는 개념이다. 이는 물리량이 연속적인 값을 가지며, 0이 아니지만 임의로 작은 값을 가질 수 있다는 고전물리학의 믿음과 배치되는 것으로 이로 인하여 양자물리학이 처음 형성될 시기에 이 양자가설을 받아들이는 데 큰 저항이 있었다. 오늘날 양자 개념은 물리학자들에게 미시세계의 특성을 설명하고 이해하기 위한 근본 골조의 일부로 여겨지고 있다. 양자의 예로 광자(Photon)는 빛의 광양자다(위키백과, 양자 참조).

 

21) 인간이 반응하는 여러 가지 감각적 자극-촉각, 시각, 미각, 청각, 후각-은 전자(電子)와 양성자(陽性子) 안에 있는 진동의 다양성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 그 진동은 프라나 즉 라이프트론에 의해 조절되는데, 프라나는 기본적인 생명에너지로 원자에너지보다 더 미세하며 다섯 가지 지각의 본질들을 관장한다. 허공에서 향기와 과일을 만들어 내는 간다 바바는 요가 테크닉을 통해 자신을 생명에너지로 조율하고 있어서 라이프트론이 그 진동구조를 재배열하도록 이끌 수 있었고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의 향기와 과일 등의 기적들은 세상의 진동들로 인한 실제적인 물질화였지 최면으로 만들어진 내적인 감각들이 아니었다(파라마한사 요가난다, 요가난다, 영혼의 자서전, 김정우 옮김, 5장 향기의 성자 중).

 

22) 진동과 파동

 

식구경(食口經)

 

道伴이 물었다

얼벗이여

밤사이 그대의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던 그 식구경이란 것에 대해 말해 보오

 

오 그것은 그대의 세포 하나하나가 쉼 없이 추구하는 것이라오

道法 또는 原求經이라고도 하오

그대의 세포들은 알고 있소

천하를 一周하는 단 하나의 진리가 있다는 것을

그것을 알면 배고프지도 졸리지도 아프지도 않소

그것은 시작이요 끝이요 모든 것이요 恒常이오

온 밥 구멍들이 한 몸으로 소리쳐 구하는 것이라 하여

食口經이라 하오

이자 이라 하여 道法이요

原來부터 하여 왔던 것이라 하여 原求經이라 하오

 

그 진리가 대체 무엇이란 말이요?

 

간단하오

모든 세포가 모든 사람이 모든 것이

매초 매 순간 生滅을 반복한다는 것이요

振動한다는 것이요

波動친다는 것이요

존재이었다 비존재이었다 죽었다 살았다 위였다 아래였다를

왔다 갔다 한다는 것이요

그것이 밤새

자는 듯 마는 듯, 꿈인 듯 생시인 듯, 나인 듯 남인 듯하였던

話頭一念이요 啓示仙經이었소이다

 

뭐라고? 그게 무슨 뜻이오?

모든 세포가 모든 사람이 모든 것이

매초 매 순간 生滅을 반복한다고?

振動하고 波動친다고?

존재이었다 비존재이었다 죽었다 살았다 위였다 아래였다를

왔다 갔다 한다고?

 

그렇소

모든 세포가 모든 사람이 모든 것이

매초 매 순간 生滅을 반복한다 말이요

振動한다 말이요

波動친다 말이요

존재이었다 비존재이었다 죽었다 살았다 위였다 아래였다 왔다 갔다 한다는 말이요

 

허허 그게 무슨 소리요

불면의 밤을 보낸 나머지 헛소리하는 것 아니요?

 

아니오

모처럼 내가, 내 영이, 저세상 가지 않고 밤새 내 몸에 붙어

내 혼과 내 몸에게 가르친

話頭一念이요 啓示仙經이고

이자 이요 이자 이오

당신만 모르는 진리거나

나만 아는 진리요

 

23) 그것은 마치 하느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것(1:27)과 같다. 남자의 일부를 취하여 여자를 만들었으나 그 둘은 엄연히 다르고 그 둘이 화합하여 생명을 창조하니 같다.

24) 이종란, 기란 무엇인가, 107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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