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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힌두 축제서 전통춤 ‘가르바’ 추다 최소 10명 사망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3/10/24 [20:17]
격렬한 율동에 따른 심혈관계 부작용...고혈압.당뇨병 환자에 자제 요청

인도 힌두 축제서 전통춤 ‘가르바’ 추다 최소 10명 사망

격렬한 율동에 따른 심혈관계 부작용...고혈압.당뇨병 환자에 자제 요청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3/10/24 [20:17]

▲ 전통 의상을 입고 가르바 춤을 추는 인도 여성들. 연합뉴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힌두 축제에서 전통춤 가르바를 추다 심장마비로 최소 10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NDTV 방송 등 현지 매체가 23(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고는 24시간 동안 구자라트 주요 도시들에서 발생했다.

 

사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망자 중 다수는 심장마비에 걸린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는 10대부터 중년까지 다양했으며, 최연소자는 13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 NDTV 캡처

 

NDTV“24시간 동안 500건이 넘는 구급차 호출이 접수됐다라며 정부도 경보를 발령하고 행사 주최 측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춘 구자라트 전통춤인 가르바’(Garba)는 연례 힌두 축제인 나브라트리에서 남녀노소가 원 형태로 돌며 춤을 추면서 진행된다. 9일 동안 아홉 여신을 위해 추는 춤으로 참가자들끼리 서로 박수를 치기도 하는 민속춤으로 알려졌다.

 

이 축제는 1015일부터 9일 동안 밤에 걸쳐 진행되며 특히 구자라트 주에서 공연된다.

 

현지 매체들은 격렬한 율동에 따른 심혈관계 부작용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병이 있는 이들에게 참여 자제를 촉구했다.

 

인디아TV는 이번 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심장에 필요한 피와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이 갑자기 막히면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면서 갑작스러운 혈관 막힘 현상은 보통 지방 덩어리나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는 가르바를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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