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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신과 신들림에 대하여

장정태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3/12/04 [11:29]
장정태 박사의 한국종교학

만신과 신들림에 대하여

장정태 박사의 한국종교학

장정태 논설위원 | 입력 : 2023/12/04 [11:29]

▲ 영화 만신의 한 장면

 

사람들은 신들림에 대해 막연하지만 알고 있는듯 하다. 만신이 되는 과정 가운데 가장 중요한것 입문 과정은 신내림으로 시작된다.

 

만신은 신을 받으면서 시작되고 신을 청해 점사를 보고 미래를 이야기 한다. 우리가 아는 이야기다.

 

여기서 궁금한것은 신을 모신 만신은 24시간 신이 내린 상태에서 살고 있는지 신은 만신의 요청에 의해 오고가는 존재인지 아니면 신의 선택으로 시작되는지 하는 문제다.

 

명확한 결론은 없는 듯 하다. 그 세계를 진솔하게 말하고 기록해 놓은 것이 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만신이 말하는 신기는 다양한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일반인 가운데 중요해 보이지 않는 대화 중 상대가 혹은 내가 흥분하고 이성을 잃고 말과 행동을 하는 모습도 일종의 신내림 현상으로 보인다.

 

우리는 흔히 무엇인가에 혼신의 모습을 보일때 "신들리듯". 무대위 광대패들이 우리 한판 "신명나게 놀아보세"이란 표현을 쓴다.

 

우리 어른들 눈에는 무엇인가 몰아적 모습이 신들린 모습으로 비춰진 것으로 보인다.

  

▲ 장정태 삼국유사문화원장(철학박사. 한국불교사 전공)  © CR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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