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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석이의 칼럼[석의세계 4]'끝없는 배움'

꿀석이 | 기사입력 2023/12/15 [15:34]

꿀석이의 칼럼[석의세계 4]'끝없는 배움'

꿀석이 | 입력 : 2023/12/15 [15:34]

▲ 꿀석이     ©CRS NEWS

어릴 적 나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몰랐고 왜 무엇인가를 새롭게 배워야 하는지 몰랐고 하기가 싫었다.

 

중고등학교 때 국,영,수를 하면서 대학만 가면 이 지긋지긋한 공부를 안해도 되니 조금만 버티자라는 생각을 했다.

 

버티면서 공부를 하니 재미가 없었고 능률도 오르지 않았으며 고등학교 시절에는 성적이 내가 원하는 만큼 잘 나오지 않았다.

 

그러면서 더욱 더 공부와 배우는 것에 대해 실증을 느끼고 멀어졌다.

대학은 내 성적보다 조금 높은 곳에 수시로 합격을 하게 되었다.

 

대학에 붙었으니 이제 나는 내 인생에 공부가 끝났고 더이상 배우는 것을 안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학에 가니 더 공부를 해야 했고 하기 싫었지만 직업을 갖기 위해서 해야했다.

 

그것보다 결정적으로 나는 승부욕이 있었기에 동기들에게 지기 싫어서 대학 공부를 열심히 해보았고 그 결과 1학년 때 과에서 2등을 했다.

 

과에서 2등을 하고 나니 내가 왜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몰랐고 금방 열정이 식었다.

어느날 대학교에서 교수님의 교양 강의를 듣다가 문득 깨달은 것이 있었다.

 

교수님은 나이가 60이 가까이 되었는데 자신이 그동안 몰랐던 것에 대해 배우고 있었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었다.

 

나는 교수님의 말을 듣고 생각이 깊어졌다.

 

나이가 많으시고 교수라는 직업을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새롭게 배우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말이다.

그때부터 나도 대학에 다니면서 공부말고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해보았고 그 도전은 지금도 군 복무를 리더로서 하고 있는 것이다.

 

나도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다. 여기까지 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내 스스로에 대해 배웠고 성찰했으며 성장하고 있다.

 

배우면서 성장하는 기쁨을 느끼기에 지금도 군 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군 생활을 하며 다른 분야의 대학원을 다니면서 배우고 있다.

 

이렇게 하나하나 도전을 하니 나의 시야가 넓히는 것 같아 보람있다.

최근에 감기로 병원에 늦게가서 의사 선생님께서 간호사 분들이 앉는 데스크에서 계산을 해주었다.

 

의사 선생님이라 모든 것을 다 할 줄 안다고 생각했지만 카드 리더기 사용법을 몰라서 나보고 계좌로 입금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나는 조금 당황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의사라도 자기가 배우지 않았던 분야, 알지 못하는 분야가 분명 존재한다는 것을 말이다.

배움은 끝이 없다. 나이가 많건 적건 자기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 배워야 한다.

 

배움이 처음에는 재미가 없지만 배우다 보면 다른 것도 도전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배움의 영역을 넓히는 것 같다.

 

오늘도 하나라도 배우기 위해 군 생활을 하고 있고 하나라도 알기 위해 인생을 살고 있다.

 

배움은 끝이 없기에 죽기 전까지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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