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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저출생 극복은 교회의 사명”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3/08 [19:32]
공동 대표회장단 목회서신 “성경적 가치관 심어주지 못한 것, 반성‧회개“

한교총 “저출생 극복은 교회의 사명”

공동 대표회장단 목회서신 “성경적 가치관 심어주지 못한 것, 반성‧회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03/08 [19:32]

▲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단. 쪽부터 임석웅·이철 공동대표회장, 장종현 대표회장, 오정호·김의식 공동대표회장.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8"한국교회가 더욱 강력한 '결혼·출산 운동'을 한마음 한뜻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대표회장단 회의 결의에 따라 발표한 목회서신을 통해 "저출산 문제는 명실공히 국가적인 문제가 됐다""대한민국 초()저출산의 위기 앞에 한국교회가 세속의 가치를 뛰어넘는 성경적 가치관을 성도들의 삶에 심어주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회개하며 결혼과 출산을 한국교회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책임이 있음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향후 5년을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골든타임"이라고 규정하고서 "결혼과 출산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다양한 혜택을 늘리는 것도 출산율 감소를 막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중요한 것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함께'의 가치를 가슴에 품고 모든 국민이 한마음 되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교총은 산하 35개 교단, 6만여 교회의 목회자들을 향해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목회의 초점을 결혼과 출산에 맞추고, 성도들에게 결혼과 가정, 자녀 양육에 대한 성경적 가치를 심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영유아 돌봄의 공백을 줄이기 위해 개신교계가 종교시설을 활용한 영유아 돌봄의 입법을 요청하는 상황인 것을 거론하며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모든 교회는 지역의 돌봄센터로 기능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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