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지혜스님(왼쪽)이 신흥사 주지에, 혜정스님이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에 임명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2일 강원도 속초시 제3교구본사 신흥사 주지에 지혜스님을,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제9교구본사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에 혜정스님을 임명했다.

지혜스님은 성준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75년 신흥사에서 고암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8년 법주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법주사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 불교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교육대학원 교육철학과를 졸업했다. 제방 선원에서 20안거를 성만했으며 동해 삼화사 주지, 인천 능인사 주지를 역임했다. 2020년 3월부터 신흥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으며, 제 29대 주지 임기는 3월26일부터이다.

혜정스님은 의현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72년 은해사에서 의현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6년 동화사에서 영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동화사승가대학을 졸업한 이후, 대구 안일사 주지, 대구 정법사 주지를 지냈고, 제11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혜정스님의 동화사 주지 임기는 4월23일부터 4년간이다.

진우 스님은 "신흥사는 유명한 사찰과 암자가 많아 명성이 자자한 만큼 여러 관심이 많은 곳이니 교구장 스님이 대중화합을 이끌어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으며, 혜정스님에게 "동화사는 대구·영남불교를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는 사찰이기에 교구장 스님이 본사의 위상을 잘 수호하고 적극적으로 전법활동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임명식에 이어 신흥사 주지스님은 '천년을 세우다' 불사 기금 1억 원과 중앙승가대학교 발전기금 5000만 원을 전달했으며, 동화사 주지 혜정스님은 '천년을 세우다' 불사 기금으로 1억 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