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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참여 위해 이것까지 했다…각종 미담 ‘화제’

박상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3/19 [00:02]
간수치 높았던 청년, 헌혈 도전 차 건강 관리 총력…현재 정상
“한 명의 피라도 더 모으기 위해”…처방 약 사용 중단 결정까지
위아원 서울경기북부지역연합회 “헌혈 도전 통해 건강해진 사례 많아져”

헌혈 참여 위해 이것까지 했다…각종 미담 ‘화제’

간수치 높았던 청년, 헌혈 도전 차 건강 관리 총력…현재 정상
“한 명의 피라도 더 모으기 위해”…처방 약 사용 중단 결정까지
위아원 서울경기북부지역연합회 “헌혈 도전 통해 건강해진 사례 많아져”

박상현 기자 | 입력 : 2024/03/19 [00:02]

▲ 위아레드_헌혈캠페인에_참여한_위아원_서울경기북부지역연합회_회원들이_헌혈을_진행하고_있다     © CRS NEWS

 

생명을 나눠주는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건강을 더욱 챙기게 됐어요. 그 덕분에 지금은 꾸준하게 헌혈을 할 수 있게 됐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혈액 수급 정상화를 위해 위아원 청년자원봉사단에서 꾸준히 진행하는 캠페인 위아레드에 동참한 서울경기북부지역연합회(이하 연합회) 청년이 밝힌 소감이다.

 

엄혜지 회원(25··서울 중구)은 지난 2022년 첫 번째 위아레드를 통해 첫 헌혈을 하게 됐다. 하지만 간 수치가 너무 높아, 헌혈했던 피 전부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던 안타까운 일을 겪었다.

 

이후 밀크씨슬을 챙기는 등 간 수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며, 지금까지 총 7회 헌혈을 진행했다. 엄 회원은 나라는 한 사람이 모여서 많은 이를 살릴 수 있는 영광스러운 일에 계속 동참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 고양시_덕양구청_앞_적십자_헌혈버스에서_위아레드_헌혈캠페인에_참여하기_위해_회원들이_줄지어_대기하고_있다_  © CRS NEWS

 

이와 더불어 이번 위아레드에 참여한 변세희(29··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회원의 사례는 더 극적이다.

 

헌혈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처방 약을 3~4일 정도 복용 중단해야 참여할 수 있다고 답변을 받았던 변 회원은, 그간 복용하고 있었던 비강 스프레이와 스테로이드 계열 처방약을 일시적으로 사용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변 회원은 한 명의 피라도 더 모으기 위해 약 복용을 잠깐 중단하고 생명을 나눠주자는 마음으로 1주일 복용 중단까지 각오했었다그 과정에서 컨디션 관리를 더욱 신경쓰다보니 지금은 약을 많이 복용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 덕양구청_인근에_설치된_적십자_헌혈버스_앞에서_위아원_서울경기북부지역연합회_회원들이_손피켓을_들고_위아레드  © CRS NEWS

 

연합회 관계자는 회원들이 헌혈에 참여하기 위해 건강 관리에 많은 노력을 한 결과, 전에 안 됐던 사람들이 지금은 가능해진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대한민국의 건강한 청년들이 헌혈에 동참해 혈액 부족으로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4일부터 연합회에서 진행한 위아레드캠페인은 헌혈에 동참하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혈액 보유량이 급감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현재 진행 중이다. 최근 의사 증원문제로 혼탁한 의료계에 이번 헌혈 캠페인이 한 줄기 빛과 같은 소식이라는 현장의 반응이다.

 

 jinli777@crs.by-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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