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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년 고찰, ‘국가지정유산 명승’ 김제 망해사 극락전 전소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4/15 [11:17]
석가모니 등 불상 9점도 불타...5억2000만 원의 재산 피해

1300년 고찰, ‘국가지정유산 명승’ 김제 망해사 극락전 전소

석가모니 등 불상 9점도 불타...5억2000만 원의 재산 피해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04/15 [11:17]

 

▲ 13일 오후 11시 17분 전북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불이 나 극락전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김제 망해사(望海寺) 극락전이 불에 타 소실됐다. ‘바다를 바라보는 절이라는 의미를 가진 망해사는 13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고찰이다. 지난 3월에는 망해사 일원의 경관과 학술 가치가 뛰어나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

 

13일 오후 1117분쯤 전북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불이 나 100규모의 지상 1층 한식 기와지붕 건물인 극락전이 전소됐다. 불은 1시간 20여 분 만에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사찰 내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화재 전후에 (극락전에) 누군가 드나든 흔적은 없다""정확한 화재 원인은 정밀 감식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 망해사에서 바라본 서해 일몰 풍경. 김제시청

 

망해사는 백제 의자왕 2년인 642년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서해 낙조와 어우러지며 절경을 이루고 만경강 하구와 접해 생태학적으로도 중요한 장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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