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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불륜 의혹 허위사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3/12/27 [09:26]
‘빠리의 나비부인’ 저자 사실확인, 법적 대응

“조용기 목사 불륜 의혹 허위사실”

‘빠리의 나비부인’ 저자 사실확인, 법적 대응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3/12/27 [09:26]
 
지난 13일 국민일보가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재정비리 및 의혹이 허위사실이라고 밝힌데 이어 26일에는 조 목사의 불륜 의혹 근거로 제시된 소설 ‘빠리의 나비부인’의 저자인 정귀선(67)씨가 “조 목사와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고 밝힘으로써 올해 종교계 최대이슈였던 순복음교회과 조목사에 대한 의혹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바로세우기 장로모임'(이하 장로모임)은 지난달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조용기 목사 일가가 수천억 원대의 교회 재정을 횡령하고, 불륜 의혹을 막기 위해 내연녀 정모씨에게 15억 원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씨는 이종찬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를 통해 “책을 핑계로 조용기 목사의 불륜 의혹을 제기한 장로들과 MBC PD수첩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반석대교구에 소속된 이 장로는 지난 8일 일부 장로들의 기자회견 직후 구성된 ‘여의도순복음교회 진상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빠리의 나비부인’에 대해 “꾸며낸 이야기”라고 진술했다. 진상위는 이 장로의 진술이 구체적이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자 이 장로는 지난 20일 파리로 떠나 정씨를 만나 사실확인서와 법적 대응을 위한 위임장을 받아왔다.
정씨는 위임장에서 “‘빠리의 나비부인’은 책 표지에서도 밝혔듯이 자서전적 소설로 내 개인적인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한 스토리일 뿐이다. 분명히 밝히지만, 조용기 목사와 불륜 관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 저자는 네 사람(조 목사·본인·강귀희 권사·차일석 장로)이 함께 찍은 사진을 마치 두 사람만 있는 것처럼 사진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

또 “처음 조용기 목사를 만났을 때 네 사람(조 목사·본인·강귀희 권사·차일석 장로)이 함께 찍은 사진을 마치 두 사람만 있는 것처럼 누군가 사진을 조작해 무슨 연인 사이인 양 음모를 꾸민 것에 대해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에 나에게 확인도 않고 MBC에 제보한 하상옥·이종근·김대진·김석균 장로와 이진오 목사 등의 거짓 증언을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방송해 명예를 훼손한 MBC PD수첩에 형사, 민사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상조사를 벌이기 중에 지난 17일 ‘MBC PD수첩’은 ‘목사님 진실은 무엇입니까’ 편을 통해 조 목사 일가의 비리의혹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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