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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에서 발견한 창조주의 심오한 형상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1/16 [11:40]
황광현 취재수첩-희망이 소양강처럼 흐르는 춘천

얼음에서 발견한 창조주의 심오한 형상

황광현 취재수첩-희망이 소양강처럼 흐르는 춘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1/16 [11:40]
 
얼음에서 발견한 창조주의 심오한 형상 영하 10도의 소양강에는 기기묘묘한 얼음의 모양이 형성되어 있었다. 세상 만물이 모두 창조주의 작품이지만 얼음 모양에서도 창조주의 심오함을 볼 수 있었다. (소양강=황광현 사진전문기자)

 
▲ 소양강처녀상: 국민적 대중가요이자 소양강처녀 노래의 발상지인 소양강변의 소양2교 옆에 춘천시민의 뜻을 모아 2004년에 소양강처녀상을 건립했다. 규모는 폭4.1m, 높이 2.2m, 둘레 0.8m, 무게 25톤이다.     © 황광현
▲ 소양댐 공사: 댐 안에 물을 넣기 전의 모습이다.     © 황광현
▲ 갈대: 소양3교 근방의 작은 섬 위에 갈대의 꽃말인 신의, 믿음, 지혜를 주기 위해 손짓을 하네요.     © 황광현
▲ 춘천대첩의 격전지: 춘천 근화동 격전지에서 한 장병이 수류탄을 북괴군에게 투척하는 모습이다.     © 황광현

지난 9일 일기예보는 최저 영하10℃이라하기에 소양강3교로 오전 6시경 도착했으나 소양강에서 옅은 물안개만 피어오를 뿐 기대했던 상고대는 형성이 되지 않아 허전함을 안고 소양강2교로 돌아와 소양강처녀상 주변에서 소양강의 미담 두 가지를 들었다.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나는 어쩌나
아~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처녀”


춘천하면 떠오르는 노래 곧 국민가요 소양강처녀이다. 이 노래처럼 춘천에는 정말 소양강처녀가 있다. 소양강2교 옆에 위치한 소양강처녀 동상은 먼 곳을 주시하며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 했다. 주변에는 기념비, 물고기상, 겨울연가 촬영지, 춘천대첩기념 평화공원 등이 있다. 기념비에서 버튼을 누르면 소양강처녀 노래가 애틋한 목소리로 흘러나온다.
 
소양강처녀 주인공으로 알려진 윤기순(63세) 씨가 9년 전 타향살이를 접고 고향 춘천의 근교인 사북면 지암리에 음식점을 차려 정착했다. 그동안 주인공은 1969년 열여덟 살 때 서울에 도착하여 7남매(2남 5녀)의 맏딸로서 가족을 돌봐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그래서 처음 찾아간 곳이 교환원 양성소인 통신학원이었다. 그러나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그만 두고, 가수가 되면 좋아하는 노래도 할 수 있고 돈도 많이 벌수가 있지 않을까 하여 김종환 작곡사무실을 찾아 잔심부름을 하면서 가수의 꿈을 키워갔다.
 
소양강에서 민물고기를 잡아 살고 계시던 아버지가 자신의 딸을 잘 돌보아주고 있는 음악 선생께 매운탕이라도 대접하겠다며 고향 춘천으로 초청을 했다. 여기에 반야월 선생과 같이 몇 분이 소양강변 상중 도에서 천렵을 마치고 돌아갈 해질 무렵이었다. 소나기가 내리고 옅은 물안개가 끼였다. 이때 소양강의 아름다운 풍광의 시상이 노랫말로 맺혀 소양강처녀 노래로 태어났다. 이호 선생께서 작곡하여 국민적 애창곡으로 승화시킨 가요, 소양강처녀 노래 발상지에 대한 관광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소양강처녀상’이 건립되어 있다.
 
6・25전쟁 초기 춘천지구에서 국군 보병 제6사단을 중심으로 애국시민・학생・경찰이 하나 돼 전차를 앞세우고 기습 남침하는 6,600여 북괴군을 사살하고 전차 18대를 완파하는 등 파죽지세의 적 부대를 3일간 지연 저지시킴으로서 수원방면으로 진출하여 국군 주력을 포위하려던 북괴군의 남침 계획을 무산시켰다.
 
이에 따라 한강 방어선을 형성하고 UN군의 증원 시간 확보와 낙동강 방어선 구축을 가능케 하여 풍전등화와 같은 존망의 위기에서 조국을 구하였기에 ‘춘천대첩’이라 부르고 있다. 이는 1593년 행주대첩 이래로 우리나라 전쟁사에 최대 구국 전승으로 후세에 영원히 빛나리라. 따라서 지난 2000년 6월 26일 6・25전쟁 ‘춘천대첩’ 제50주년을 맞이하여 전승 조형물을 세우고 ‘춘천대첩 평화공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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