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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인륜적 전쟁범죄 사죄하고 국가차원 배상 실시해야”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3/01 [07:35]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3ㆍ1절 성명발표

“日, 반인륜적 전쟁범죄 사죄하고 국가차원 배상 실시해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3ㆍ1절 성명발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3/01 [07:35]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자승 스님) 종교 지도자들이 제95주년 3ㆍ1절을 맞아독도 주권 수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본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아베 일본총리가 과거 일본의 동아시아 식민지 지배와 침략의 역사를 부정함과 동시에 전쟁을 금지한 평화헌법의 개정을 통한 재무장을 추구하고 주변국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는 등 우경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며 “최근 일본 정부가 독도의 영유권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고 교과서에도 일본영토로 명기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한국의 영토와 주권을 침해하고 있어, 양국의 우호선린이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협의회는 “사랑과 자비 그리고 평화와 공존은 종교만의 이념이 아니라 인류의 지상과제”라며 “일본이 이러한 인류의 지상과제를 외면한다면 동북아 각국의 국민은 불신과 반목, 그리고 음습하는 전쟁의 망령에 고통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를 덧붙였다.
 
협의회는 일본의 종교 지도자와 양식 있는 국민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통해 과거 군국주의 일본의 침략에 대한 반성과 현 아베 총리의 우경화 행보를 시정하는데 앞장 설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일본 정부는 침략전쟁과 위안부 강제 동원 등 반인륜적 전쟁범죄에 대하여 사죄하고 그 피해 민간인에 대해 국가차원의 배상을 실시하라”며 “일본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아시아 각 국의 국민들은 국제기구와 연대해 국제법정에서 일본의 역사적 잘못을 심판하는데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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