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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한기총의 통합 제의에 거부의사 밝혀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3/02 [20:32]
한영훈 회장, “연합운동 대토론회를 앞둔 언론플레이”

한교연, 한기총의 통합 제의에 거부의사 밝혀

한영훈 회장, “연합운동 대토론회를 앞둔 언론플레이”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3/02 [20:32]
한영훈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이 홍재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의 통합 공청회 제안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한 대표회장은 1일 서울 구로구 부일로 연세중앙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 대표회장이 한쪽으론 대화의 손길을 내밀면서 다른 한쪽으로는 명예훼손 소송과 일간지 비방광고를 내고 있어 진정성에 상당한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6일 한교연의 연합운동 대토론회를 앞두고 한기총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정말 대화를 하고 싶었다면 명예훼손으로 나를 고소하고 일간지 광고에 나를 ‘한영훈씨’로 지칭하며 거론했던 것부터 철회하는 게 순서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만약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고소부터 취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회장은 한기총의 제안에 대해 임원회에서 논의는 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는 제왕적인 대표회장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 혼자 결정하지 않는다”면서 “한기총의 통합 공청회 제안에 대해 34개 교단, 10개 회원단체에 의견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기총은 예장 합동과 통합이라는 한국교회 양대 산맥뿐만 아니라 공교회에서도 이단성이 있다고 했던 세력에 대해 면죄부를 줬다”면서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만한 과정을 거쳐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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