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계좌추적 및 소환방침
중견탤런트 전양자(본명 김경숙·72)가 구원파 신도의 총본산인 금수원의 대표 이사를 맡는 등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실질적 최측근으로 드러남에 따라 검찰은 전 씨에 대해 금융 계좌 추적을 벌이고 있으며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전 씨는 지난해 8월 금수원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안산의 산자락에 있는 금수원은 구원파의 종교시설로 축구장 30여 개를 합친 규모의 땅에 교회와 주택, 의료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또한 전 씨는 우병언 전 회장의 계열사인 식품 판매업체 노른자쇼핑과 음반업체인 국제영상의 대표도 맡고 있다. 세월호 참사 한 달 전인 지난 3월 청해진해운 등 유 전 회장의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겸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1991년 7월 유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의 배후로 검찰 수사를 받을 때 구원파의 핵심 연예인 신도로 지목돼 연예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현재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하고 있어 이번에도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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