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설’은 개신교인 61%, 천주교인 31%만 인정
창조론과 심판설 등 기독교를 대표하는 종교적 신념들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한국인의 종교의식 조사에서 지난 30년동안 기독교적 성향이 약화되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창조론을 믿는다는 개신교인들의 비율은 59%로 30년전 80%에서 21%나 줄어 들었다. 천주교인의 경우도 45%만이 창조론을 믿는다고 답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어 있다는 심판설에 대해서는 개신교인의 61%만이 그렇다고 응답했고, 천주교인은 31%만이 심판설을 인정했다. 30년 전 같은 조사에서는 개신교인과 천주교인의 76%가 하나님의 심판설을 믿고 있었던 것에 비교하면 기독교적 성향이 뚜렷하게 약화된 것이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믿음도 줄어들었다. 30년 전 개신교인들의 85%가 초자연적인 절대적 존재가 존재한다고 응답한 반면 지난해에는 80%선이 무너졌습니다. 천주교인의 경우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는 응답이 59%에 그쳤다. 종교다원주의를 경계하는 성향은 강해졌다. 여러 종교의 교리는 결국 비슷한 진리를 담고 있느냐는 질문에 불교인의 79%와 비종교인의 74%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개신교인의 경우 49%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는 30년 전에 비해 16%가량 낮아진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생활 수준과 소득 정도가 높아지면서 기독교적 종교 신념이 약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의 2014년 <한국의 종교와 종교의식 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0년 전 첫 조사결과를 발표한 이후 5번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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