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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진 칼럼●천단(天壇)세워 정성 쌓기

원영진 | 기사입력 2015/02/09 [17:16]
“특정 종교 통해서만 하느님 믿는 것이 아니다”

원영진 칼럼●천단(天壇)세워 정성 쌓기

“특정 종교 통해서만 하느님 믿는 것이 아니다”

원영진 | 입력 : 2015/02/09 [17:16]
125년 7월 5일 셋째 아들 부우(扶虞)를 강화에 보내 전등산에 삼랑성을 쌓게 하시며 제천단(祭天檀)을 마니산에 쌓고 한얼님께 제사하시니 동방 민족이 한얼에 제사하는 풍속은 시조 단군 한배검 때에 시작 되었다. 천단제도는 천일지이를 따라 돌을 두 개 세우고 돌 하나를 덮었다.
- 단기 고사 -
 
천단(天壇)을 동문 밖에 세워 하느님께 제사 드리고 천하에 조서를 내려 백성들에게 각 동네마다 천단을 세우되 천일지이(天一地二)를 응하게 하기 위하여 아래에는 돌 두개를 놓고 위에는 돌 하나를 덮으라하였다. 해마다 10月 3日에 天壇에 모여 하느님께 제사하고 북을 치며 노래 부르기를…….

정성으로 천단을 쌓고 하늘에 축도하세
황운(皇運)이 오래 이어지기를 비오니 만만세 로세다.
백성을 돌보시니 풍년을 즐거워하도다!
기자조선 <제 4세 임나 임금과 만주 실록>
 
위의 기록에도 나라에는 국태민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한얼 천단을 쌓아 임금님이 기도했고 동네마다 마을 마다 천단을 쌓아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이것이 천단을 세운 근본 뜻이다. 아직도 학자들이 고인돌을 고대인의 무덤으로만 이야기하고 있다.
 
▲ 고인돌은 무덤이 아니라 한얼님께 정성을 드리는 천단이다. 사진은 강화도 고인돌 유적지.     © 매일종교신문

사실 고인돌은 무덤이 아니라 한얼님께 정성을 드리는 천단임을 확실하게 말씀해 주고 계신다. 고인돌에서 가끔 뼈가 출토되는 것은 제단 안에 간혹 모실 수도 있기 때문이다. 1965년 발굴한 충북 제천 황석기 13호 고인돌에서 사람의 뼈가 나왔다. 기원전 410년 전후에 묻힌 170cm의 40대 남자로 서양인에 가깝다고 한양대 명예교수가 밝혔다.
 
고인돌의 원래 목적이 결코 무덤에 있지 않다.
요즘도 명동 성당 신부들의 영해를 모시기도 하는 것처럼 그때도 그랬을 것이다. 제단을 신성시했으므로 귀한 영위를 모시고 함께 정성제단을 쌓았다.
 
세계 고인돌을 모두 합쳐도 한반도의 고인돌에 못 미치니 가히 고인돌의 왕국이요 이는 한얼님께 정성 쌓고 기도하는 천손민족임을 입증하는 물증인 셈이다. 한국의 고인돌은 일본 규슈와 오키나와에서 발견되고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남아시아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되고 있다. 고인돌이 유럽에서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거쳐 한국으로 왔다는 남방유래설이 있으나 역사가 증명할 날이 올 것이다.
 
중미 에콰도르 오타발로 인디오는 머리가 검고 얼굴 모습이 우리 한국인과 비슷하고 엉덩이 몽고반점이 같고 초가집과 토담 각종 농기구가 옛날 우리 시골 모습으로 착각할 정도라고 했다. 상복이 흰옷이고 곡소리와 옥수수로 막걸리를 만드는 제조 과정이 다르지 않고 동네를 ‘리’라하고 담뱃대를 ‘답뽀데’로 예쁘다를 ‘이쁘다’로 유사한 언어가 많다.
 
중국인 의학자가 중국인 90만 명의 혈액과 아메리카 인디언의 혈액 성분을 비교 연구한 결과 HB카우보타라는 희귀한 혈색소를 공유하고 있음을 밝혀서 동북아시아계의 이주 설에 쐐기를 박았었다.
 
우리 백두산을 중심해서 중국 전역에 그리고 남방으로 유럽으로 베링해협을 넘어 캐나다와 미 대륙으로 그리고 멕시코 남미까지 놀라운 역사가 드러난다. 제 4세 임나 임금이 천하에 조서를 내려 동네마다 천단을 모시고 한얼 공경의 정성을 모아 나라와 백성의 평안을 한얼님께 빌었다는 실증 기록이 있다. 이에 백성들은 춤추고 노래하며 한얼님께 보본하고 감사의 대제를 나라 열어주신 오늘의 개천절에 올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천손(天孫)민족이요 하느님의 백성이라 말하고 있다.
 
어떠한 특정 종교를 통해서만 하느님을 믿는 것이 결코 아니다.
우리 민족의 유전인자 속에 천손의 증표가 여러 물증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나라와 동네에는 天一地二의 제단을 쌓아 한얼을 공경하고 가정에서는 단군을(天眞) 모시고 가정 가정마다 한얼 제단을 쌓았다.
 
우리 조상들은 집터를 잡아도 먼저 조상 모실 신단제단을 먼저 정하고 후손들의 터전을 정했던 고귀한 민족인 것이다. 우리 스스로 민족성을 자학하고 탓하는 것이 사대주의와 모화사상에서 기인된 나쁜 모습임을 자각해야한다. 위대한 조상들과 위대한 문화유산을 스스로 들추어내고 빛내야한다.
 
고인돌도 하나의 무덤이라고 치부하는 것도 사대주의에서 비롯된 생각이다.
좀 더 깊이 역사를 연구하고 천손 민족의 깊은 뜻을 이해한다면 스스로 깨달을 것이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가정에 천단을 쌓아 황운이 오래오래 이어지게 하자.
 
이것이 천손의 道임과 동시에 모시는 이의 보배 빛이요, 한얼 축복이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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