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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 불신으로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 감소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5/02/11 [07:30]
갤럽 단체 인식조사, 30년 전보다 21% 떨어져

종교단체 불신으로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 감소

갤럽 단체 인식조사, 30년 전보다 21% 떨어져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5/02/11 [07:30]

종교가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커졌지만, 종교단체에 대한 불신으로 국민들이 생각하는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가 그렇다고 답해 30년 전 68%보다 21% 수치가 떨어졌다.
 
응답자의 종교별로 살펴보면 개신교인의 59%가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불교인 50%, 천주교인 48%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종교단체에 대한 불신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단체가 본래의 뜻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63%에 달했고, 이 가운데 비종교인의 71%가 종교단체들이 진리를 추구하는 종교 본래의 뜻을 상실하고 있다고 답했다.
비종교인의 76%는 대부분의 종교단체들이 참 진리를 추구하기보다는 교세확장에 더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비종교인의 73%는 종교단체가 지나치게 시주나 헌금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개신교인도 46%가 헌금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종교단체에 대한 사적인 상속행위에 대해서는 종교인 비종교인 할 것 없이 80%가 넘는 응답자가 사적 상속을 해서는 안된다고 응답했다. 이는 30년 전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1984년부터 5차례에 걸쳐 진행한 한국인의 종교 조사를 비교 분석한 것이며, 종교실태, 종교의식에 이은 종교단체에 대한 인식조사결과이다. 지난해 조사는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2.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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