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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토 공주, 개신교계 대학 입학 화제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4/02 [21:59]
왕실 자녀 다니는 대학 중퇴, ‘개방적인 학풍’ 선택

日 가토 공주, 개신교계 대학 입학 화제

왕실 자녀 다니는 대학 중퇴, ‘개방적인 학풍’ 선택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4/02 [21:59]


아키히토 일왕의 손녀 가코(사진) 공주가 왕실 및 귀족 가문 자녀 교육기관을 모체로 하는 가쿠슈인대 에 다니다 개신교 계열의 사립대인 국제기독교대학(ICU)에 다시 입학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가코 공주는 2일 오전 일본 도쿄 미타카시 소재 국제기독교대학 입학식에 참석했다. 그는 2013년 4월 가쿠슈인대 문학부에 진학해 교육학과에 다니다 “새로운 배움의 장을 갖고 싶다”며 2학년이었던 작년 8월에 중퇴한 뒤 같은 해 10월 ICU의 특별 전형에 합격했다.
 
가코 공주는 입학 후 교양학부의 예술·과학학과에서 2년간 수학한 뒤 3학년 때 전공을 결정한다. 가코 공주를 비롯한 신입생은 591명이다.
 
가코 공주는 아키히토 일왕의 차남 아키시노 노미야 왕자(왕위 계승 서열 2위)의 둘째 딸이다. 왕위 계승서열 3위이자 차기 국왕으로 유력한 히사히토의 누나이기도 하다.
 
설립 당시 더글러스 맥아더가 명예 이사장을 맡았던 ICU는 재학생들에게 해외유학을 보내는 제도를 보유하고 있는데서 보듯 국제적이고 개방적인 학풍으로 유명하다. 일본 전통의 상징인 왕실 인사가 개신교계 대학에 입학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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