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5월 천주교 성지 관광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앞두고 14일 코레일, 협력 여행사, 한국관광공사 마케팅 관계자 등 40여명을 초청해 '프란치스코 교황 기차여행'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날 팸투어는 컨소시엄 참여 기관 마케팅 전문가들이 실제 여행 프로그램과 똑같이 방문한 후 코스 운영과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팸투어단은 예산 신례원역에서 출발해 당진 솔뫼성지, 김대건 신부의 생가와 기념관 등을 관람했다. 이어 ‘교황밥상’으로 불리는 꺼먹지 정식을 시식하고 서산 해미성지에서 순교지와 기념관을 살폈다. 또 올해 ‘관광 100선’에 선정된 해미읍성에서는 조선시대 생활과 문화를 체험했다. 이와함께 이들은 삽교호 관광 프로그램과의 접목 방안을 모색했으며 서산 동부전통 시장에서 봄철 먹거리를 살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충남지역 ‘2015년 봄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당진과 서산지역 천주교 성지는 교황 방문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기차여행 프로그램은 충남지역이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대전충남본부는 “세계인에게 존경받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걸음을 관광 자원·기차와 엮었다는 점에서 관광 마케팅 담당자들이 이번 여행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민·관 협력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많은 고객이 이 프로그램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