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체포 과정서 숨진 흑인 청년 장례식, 한인 상점 피해 커
미국 흑인 시위와 폭력, 퍼거슨 市 이어 볼티모어로경찰 체포 과정서 숨진 흑인 청년 장례식, 한인 상점 피해 커
지난해 미국 퍼거슨에 이어 이번엔 볼티모어에서 흑인들의 집단적인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 체포 과정서 의문사한 흑인 청년의 장례식이 끝난 뒤, 시위하던 군중이 약탈과 방화에 나섰고 한인 교민들의 피해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는 경찰 체포 과정에서 척추를 다쳐 일주일 만인 지난 19일 숨진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의 장례식이 끝난 지 몇시간 뒤인 27일(현지시간) 밤, 항의 시위가 대규모 폭동으로 불붙었다.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고 상점과 현금인출기를 약탈했다. 메릴랜드 주지사는 볼티모어에 비상상태를 선포하고 경찰 병력 5500여명과 주방위군 5000여명을 투입해 진압에 나섰다. 이 지역의 모든 공립학교가 문을 닫았고, 다음주까지 통행 금지령이 내려졌다. 한편 폭동이 집중된 볼티모어 북쪽, 노스 애비뉴는 상점 중 약 80%를 한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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