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은 63%가 반대
캐나다 국민의 절대 다수가 의사를 통한 안락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중앙일보 캐나다판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 포럼 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의사가 보조하는 안락사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성인 1,4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같은 찬성률은 4년전보다 10%나 증가한 것이다. 안락사는 지난 수년전부터 주요 사회 이슈로 떠올랐으며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은 안락사를 금지한 연방보수당정부의 관련법안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려 백지화한바 있다. 이에 보수당정부는 개정안을 추진해 왔으나 총선 정국에 돌입하며 이 이슈는 새 정부에 넘어가게 된다. 이와관련, 안락사 찬성 단체측은 “국민 정서가 안락사에 동의하고 있다”며 “이제는 정치권도 이를 대세로 받아 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63%가 안락사에 반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의료협회측은 “일반 주민들과 달리 의사들 상당수가 안락사에 반대하고 있다”며 “생명을 존중하는 의사의 본분에 따라 반대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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