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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誌 '올해의 인물'은 IS 지도자 알바그다디?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12/08 [21:26]
1938년 히틀러가 선정된 이후의 폭력지도자 등장 가능성

타임誌 '올해의 인물'은 IS 지도자 알바그다디?

1938년 히틀러가 선정된 이후의 폭력지도자 등장 가능성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12/08 [21:26]
1938년 히틀러가 선정된 이후의 폭력지도자 등장 가능성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최고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4·사진)가 7일(현지시간) 美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최종 후보 8명중 첫 번째로 소개됐다.
 
알바그다디는 많은 IS 추종자들을 이라크와 시리아의 내전에 동원하고 튀니지, 프랑스와 같은 국가에서 테러 공격을 주도한 점이 후보 선정 이유로 꼽혔다.
 
알바그다디가 최종 8인 후보에 선정된 것을 두고 외신들은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 후보로 폭력적인 독재자가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나치 지도자인 아돌프 히틀러는 1938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꼽힌 바 있다.
 
타임은 유로존의 경제 갈등에서 난민 위기까지 올해 주요 이슈가 되는 뉴스의 중심에 섰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군사활동을 통해 서방의 제재에 저항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도 후보에 올렸다. 그밖에 하산 루하니 이란 대통령은 서방과 핵 협정을 체결한 점,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점, 트래비스 캘러닉은 기업가치 700억 달러의 우버 CEO이자 공유 경제의 단점에 대한 비판을 함께 받고 있는 점에서 후보에 포함됐다. 또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법집행기관으로부터 받은 차별에 항의한 '블랙 라이브즈 매터(Black Lives Matter)' 활동가들,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커밍아웃하고 LGBT 커뮤니티를 위해 성 정체성 및 성평등에 관한 광범위한 논의를 촉진시킨 미국의 전직 육상 선수 케이틀린 제너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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