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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저커버그 "전세계 무슬림 지지"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12/11 [07:58]
트럼프 발언 논란 속 페이스 북 본인 계정에 밝혀

유대인 저커버그 "전세계 무슬림 지지"

트럼프 발언 논란 속 페이스 북 본인 계정에 밝혀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12/11 [07:58]

유럽과 미국에서 무슬림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미국 대통령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모든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무슬림 증오를 부추기는 발언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대인인 마크 저커버그(사진)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무슬림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저커버그는 현지 날짜로 어제(9일) "우리 커뮤니티와 전 세계의 무슬림을 지지하는 데 내 목소리를 보태고 싶다"며 본인 계정으로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무슬림이 다른 이들의 행위 때문에 박해를 받으리라는 공포를 느끼고 있다며 "유대인으로서 내 부모님은 모든 커뮤니티에 대한 공격에 맞서서 일어나 싸워야 한다고 가르치셨다"고 말했다. 또 "설령 오늘은 공격이 당신을 표적으로 삼지 않더라도, 누구를 겨냥한 것이든 자유에 대한 공격은 시간이 흐르면 모든 사람들을 해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수장으로서 무슬림을 항상 환영하며 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이들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단결하고 서로에게서 선한 점을 본다면 모든 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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