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라 현실에서 한데 어우러져 있다”
황광현의 카메라 스케치●세계문화유산 영산재 봉행 의식과정“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라 현실에서 한데 어우러져 있다”“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라 현실에서 한데 어우러져 있다” 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는 현충일인 6월 6일 서울 신촌 봉원사에서 세계평화와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영산재를 봉행했다. 영산재보존회는 기존에 현충일 당일 하루 동안 열리던 영산재 관련 행사를 올해는 6∼7일 이틀에 걸쳐 치뤘다. 6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시연이 펼쳐지며 이튿날인 7일에는 '인류무형문화유산축제'가 이어졌다.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가 영취산에서 중생이 모인 가운데 법화경을 설파하는 모습을 재현한 불교의식으로 지난 2009년 8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불교 음악인 범패(梵唄)에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등 무용적 요소와 부처나 보살의 모습을 그린 괘불(掛佛), 감로탱화 등 미술적 요소가 어우러진 종합예술 성격을 지닌다. 구슬픈 범패소리와 흥겨운 대취타음은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라 현실에서 한데 어우러져 있다는 진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불교의식이다. 영산재 봉행 의식과정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봉원사=황광현 대기자)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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