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진보 기독교단체 “백남기씨 사망은 정부 책임, 사과하라"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6/09/26 [18:04]
KNCC 성명서 발표,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장례식장서 기자회견

진보 기독교단체 “백남기씨 사망은 정부 책임, 사과하라"

KNCC 성명서 발표,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장례식장서 기자회견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6/09/26 [18:04]
진보적인 기독교단체들이 백남기 씨의 사망과 관련해 정부 책임을 강조하고 책임자 처벌과 정권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정의평화위원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공권력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지 317일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만 백남기 님의 안타까운 죽음 앞에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며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집회결사의 자유를 원천 봉쇄한 채 경찰력을 앞세워 무차별적인 폭력을 가한 정부에 백남기 씨 죽음의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기독교단체가 26일 오후 故 백남기 농민(69)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자 처벌과 정권의 사과를 촉구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기독교단체 소속 회원 20여명도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 '폭력진압 책임자 처벌과 사과를 촉구하는 기독인 기자회견‘을 열고 에서 "물대포 직사는 위법적인 국가폭력이라고 법원이 판결했음에도 대통령은 물론 경찰청장의 사과조차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경호 목사(전국예수살기 상임대표)는 "백 선생이 쓰러지는 동영상을 본 사람이 부지기수고 쓰러지는 모습을 본 증인이 수백명"이라며 "그런데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법적 판결이 나기 전에는 사과하지 않겠다는 것이 인간의 마음인가"라고 경찰을 비판했다.
 
박승렬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전 상임의장)는 "백씨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가 필요한데 지금 정권은 이러한 국민의 아픔과 외침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은 국민의 소리를 듣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