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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30대 사망원인 1위는 자살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6/09/27 [18:17]
통계청 사망원인통계, 전체 사망원인 1위는 암

한국 10~30대 사망원인 1위는 자살

통계청 사망원인통계, 전체 사망원인 1위는 암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6/09/27 [18:17]
노인 자살은 더 늘어나, 일 평균 자살 사망자 37명
 
우리나라 10~30대 젊은층이 사망하는 원인 중 가장 높은 순위는 ‘고의적자해(자살)’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암이 전체 한국인 사망원인 1위를 기록해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33년째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사망한 사람은 27만5,895명으로 2014년에 비해 8,203명(3.1%) 늘었다. 사망원인 별로는 암(인구 10만명 당 150.8명)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고, 심장질환(55.6명) 뇌혈관질환(48.0명) 폐렴(28.9명) 자살(26.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암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50.8명으로 전년 대비 0.1명(-0.1%) 감소했다. 사망률은 심장질환이 55.6명(2위), 뇌혈관질환 48.0 명(3위), 폐렴 28.9명 (4위), 자살 26.5명(5위)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암 사망률은 폐암(34.1명), 간암(22.2명), 위암(16.7명), 대장암(16.4명), 췌장암(10.7명) 순이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폐암(-0.6%), 간암(-2.6%), 위암(-4.7%), 대장암(-0.6%)의 사망률은 줄었지만 췌장암(5.9%) 사망률은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암 사망률(187.3명)은 여자(114.4명)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사망 원인 중 자살은 10~30대에서 1위, 40~50대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는 모두 1만3513명으로 전년 대비 323명(-2.3%) 줄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자살이 줄었지만 노인 자살은 더 늘었다. 70대의 자살사망자는 전년 대비 8.5%, 80대는 6.4% 늘었다. 1일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7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고령인구가 늘면서 사망자 수 증가폭도 커졌고, 고령화로 폐렴과 심장질환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생후 1년 이내 사망한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2.7명으로 전년보다 0.3명 감소했다. 2000년 이후 최저치다.
 
임신 및 분만과 관련환 질환으로 사망하는 모성사망비(출생아 10만명당)는 8.7명으로 전년대비 2.3명 줄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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