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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종교인 절반 넘어섰다”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6/12/19 [15:51]
통계청 집계, “개신교인, 불교신자 첫 추월”

“한국 무종교인 절반 넘어섰다”

통계청 집계, “개신교인, 불교신자 첫 추월”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6/12/19 [15:51]
무종교인 56.1%, 20대 무종교 비율은 64.9%
 
무종교인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개신교 신자 수가 불교 신자 수를 초월한 것으로 나나탔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인구·가구·주택 기본특성항목’에 따르면 개신교 인구는 967만6000명(19.7%)으로 국내 종교 인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불교로 761만9000명(15.5%)이었고 3위는 천주교 (389만명·7.9%)가 차지했다.
 
개신교 인구가 국내 종교 인구 중 1위로 올라선 것은 인구주택총조사 이래 처음이다. 이전 조사인 2005년에는 불교가 22.8%로 개신교(18.2%)보다 많았다. 인구주택총조사 중 인구·주택·가구 등은 5년마다 조사하지만 종교 인구는 10년마다 조사한다.
 
그러나 종교를 갖지 않은 인구가 2005년 47.1%에서 2015년 56.1%(2749만9000명)으로 절반을 넘어서면서, 전체 종교 인구는 인구의 43.9%(2155만4000명)로 줄어들었다. 2005년에는 종교가 있는 사람이 52.9%였는데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종교가 없는 인구 비율은 나이가 어릴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20대의 종교가 없는 인구 비율이 64.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10대 62.0%였다. 70세 이상은 58.2%가 ‘종교가 있다’고 답해 종교를 가진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동쪽 지역인 울산(29.8%)·경남(29.4%)·부산(28.5%)에서 불교 신자 비율이 높았고, 서쪽 지역인 전북(26.9%)·서울(24.2%)· 전남(23.2%)에선 개신교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주교 신자 비율은 서울(10.7%)·인천(9.5%)·경기(9.0%) 등 수도권 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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