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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도, 한국도 안보 대선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7/04/21 [18:18]
대선 사흘전 파리서 IS 자처 테러 발생

프랑스도, 한국도 안보 대선

대선 사흘전 파리서 IS 자처 테러 발생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7/04/21 [18:18]


테러 안보로 이민 통제 등 주장했던 극우파 르펜 유리 관측, 영향력 미미 분석도
 
프랑스 대선을 사흘 앞둔 20일(현지시각) 파리에서 이슬람국가(IS)가 자처하는 테러가 발생해 한국 대선과 마찬가지로 안보가 이슈로 떠올랐다.
 
북한미사일 발사와 트럼프의 선제공격론 등 한반도 위기에 따라 한국 대선후보들의 안보관이 검증대상인 것처럼 프랑스의 테러 안보에 따라 이민 통제 등을 주장했던 극우파 민족전선(FN)의 마린 르펜 등이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한국의 북풍을 이용한 선거가 한물갔듯이 프랑스에서의 테러 안보의 영향력도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프랑스 파리 최고 중심가이자 관광명소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벌어진 테러범과 경찰 사이에 총격전에서는 경찰관 1명과 테러범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IS는 자신의 선전매체인 아마크통신을 통해 총격테러의 배후를 주장했다. IS는 성명에서 "파리 중심부 샹젤리제에서 발생한 공격은 IS 대원인 아부 유세프 알 벨지키"라고 밝혔다. '알 벨지키'라는 지칭을 볼 때 용의자는 벨기에 출신이거나 벨기에에서 살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39세 프랑스 남성으로 2001년에도 경찰 2명에 총을 쏴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의 대(對)테러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이번 총격테러는 특히 프랑스 대선 마지막 3차 TV토론이 진행되던 가운데 벌어져 충격이 더욱 컸다. 테러 소식이 전해지자 유력 대선후보인 극우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대표와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 신생중도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등은 다음날로 예정돼 있던 선거유세 일정을 즉각 취소했다.
 
예측불허의 대선 정국에 이날 총격테러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테러나 안보보다 실업 등 경제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대선을 코앞에 두고 벌어진 테러가 갑작스러운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텔리그래프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2015년 파리 테러 등 과거 테러에도 불구하고 포퓰리스트들이 지지율 반등을 얻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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