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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부, 청와대 관저서 축복식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5/15 [19:29]
다니던 홍제동 성당의 주임신부 주례

문재인 대통령 부부, 청와대 관저서 축복식

다니던 홍제동 성당의 주임신부 주례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5/15 [19:29]
▲ 청와대 관저에서 축복식을 주례한 유종만 홍제동 성당 주임신부와 수녀들이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홍제동성당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관저에 입주한 지난 13일 천주교 축복식을 가졌다.
 
15일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문 대통령 부부가 지난 13일 오후6시 청와대 관저에서 축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축복식은 새롭게 옮긴 터전에 기도를 올리고 집안 곳곳에 성수를 뿌리는 천주교 의식이다.
 
이날 축복식은 문 대통령 부부가 다니던 홍제동 성당의 유종만 주임신부와 소속 수녀 네 명이 청와대를 방문해 진행했다. 문 대통령의 세례명은 티모테오(하느님을 공경하는 자), 김 여사의 세례명은 골룸바(평화의 상징 비둘기)다.
 
한편 문 대통령 부부는 청와대에서 보내는 첫 주말인 이날 축복식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아닌 원래 다니던 홍제동 성당 주임신부에게 주례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밝혀져 이날 행사는 천주교 교인들 사이에 '평범한 감동을 준 축복식'으로 회자되고 있다.
 
천주교의 한 수사는 신자들에게 보낸 '청와대 축복식'이란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에서 맞는 첫 주일,서울대교구 교구장이신 염수정 추기경이 아닌 당신이 살던, 홍제동 성당의 주임신부로부터 청와대 축복식을 가졌다"고 밝히며 "전임 대통령과 비교해 달라도 너무 다른 많은 것들에 대해 새삼 극히 당연하고 극히 상식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놀라움과 함께 화제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감탄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 영도에 가면 유년 시절 세례를 받은 신선성당을 찾고, 양산 자택에 머물 때는 덕계성당을 다녔다. 현재 교적(敎籍)은 덕계성당에 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1월 서울 홍은동으로 거처를 옮긴 후에는 홍제동 성당을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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