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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교 환국 제71주기 기념학술대회’ 개최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17/07/28 [18:25]
8월 14일 세종문화회관서 역사 정리와 역할 모색

‘대종교 환국 제71주기 기념학술대회’ 개최

8월 14일 세종문화회관서 역사 정리와 역할 모색

이중목 기자 | 입력 : 2017/07/28 [18:25]


대종교가 대종교 환국 제71주기를 맞이해 8월 14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광복이후 대종교 환국과 한국 현대사’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에서는 ‘대종교와 한국 근현대사’ (정영훈 교수), ’환국 직전의 대종교–임오교변을 중심으로‘ (이숙화 강사), ’해방 후 대종교의 환국과 교단 재건‘ (고병철 연구원), ’환국 대종교 인물들의 활동‘ (박용규 교수), ’대종교 환국의 종교적 의의‘ (최윤수 삼일원장) 등이 발표된다.     

우리 겨레는 단군 왕검시대부터 고유의 종교를 가지고 하느님을 숭배하여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 등의 제천의식을 거행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대종교는 오랫동안 중국이나 인도나 서양의 외래 종교들이 번성하여 겉으로 활기를 띄지 못하고 선교(仙敎)와 천지신명에게 기도하는 민간신앙으로 전승되어왔다.    

홍암 나철 대종사를 비롯한 대종교 선열들을 통해 대종교는 전통 종교와 문화 계승의 마당이 되었다. 그리고 찬란한 반만년 역사와 종교에 대한 자부심으로 나라를 빼앗긴 어두운 시대에 독립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해방이 되자 임시정부에 참여하던 대종교 인사들이 해방 이듬해인 1946년 2월에 만주에서 환국했다. 대종교 총본사가 일제의 탄압을 피하여 만주로 망명한 후 33년만의 일이었다. 그리고 전통 종교의 적통인 대종교가 환국하여 초대 정부의 제 1 교단으로 등록되었다.     

대종교인들이 정부의 고위관리로 입각해서 활동하였고 안호상 초대 문교부 장관이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여러가지 제도를 제정하게 되었다. 교육이념에 홍익인간 정신이 채택되었고 단군 연호 사용, 개천절의 경절, 한글 사용 등이 결정되었다.    

민간에서는 대종교가 중심이 되어 나라의 주체성 있는 행사들이 개최되었다. 1946년 광복 1주년 기념행사에서는 대종교 총본사에서 성화를 채화하여 남산 꼭대기에 봉송하여 점화하였다. 그해 개천절 행사 때에는 성화가 총본사에서 채화되고 마니산 참성단까지 봉송되어 점화되었다. 대종교인들은 교육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여 홍익대학, 단국대학, 국학대학 신흥대학(경희대학)을 설립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과 소련의 외세를 등에 업은 분단주의 세력들이 득세하였고 대종교의 교세는 약해졌으나 대종교가 명맥을 이어왔고 근래에 우리나라 고유의 수행 방법과 한철학 등이 알려지게 되었다.    

‘대종교 환국 제71주기 학술대회’는 이러한 대종교 역사를 정리하고 대종교 환국의 현대사적 의미 연구를 통해 전통 종교의 진리 탐구방법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현재의 남북문제의 해결에 일정 부분의 역할을 맡기 위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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