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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최초 '무슬림 기도실' 설치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8/13 [22:14]
무슬림 관광객 지난해 98만명, 본격 무슬림 마케팅 진행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최초 '무슬림 기도실' 설치

무슬림 관광객 지난해 98만명, 본격 무슬림 마케팅 진행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8/13 [22:14]

롯데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백화점을 방문하는 무슬림 관광객들을 위해 오는 16일 잠실점 에비뉴엘에 '무슬림 기도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무슬림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무슬림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과 편의시설을 강화해 동남아와 중동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설치하는 무슬림 기도실은 49.6㎡(약 15평) 규모로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협업해 만들었다. 남녀 기도실을 분리했으며 기도실에는 세족실과 함께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 예배 카펫, 무슬림이 예배하는 방향을 의미하는 '키블라'도 구비했다.

 

롯데백화점은 또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에서 무슬림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준비했다.

 

▲ 무슬림 관광객들이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모습.      



우선 한국관광공사,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협력해 주요 관광지와 인천·제주 국제공항 등에 있는 30여개의 기도실과 관광안내센터 등에 국내 할랄 레스토랑 위치가 표시된 지도 책자를 8월 중에 비치할 예정이다. 또 본점과 잠실점 식당가 중 '무슬림 친화 식당'을 선정하고, 백화점을 방문한 무슬림 고객들이 개인의 신념과 기호에 맞는 식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김대수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무슬림 관광객의 백화점 방문이 늘면서 이들에게 실용적인 관광을 도와줄 수 있는 프로모션과 시설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한 무슬림 관광객은 98만명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무슬림 관광객의 매출 신장률은 작년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진 1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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