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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한글

원영진 | 기사입력 2017/10/27 [09:14]
“세계 어떤 일상문자에서도 볼 수 없는 과학적 표기체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한글

“세계 어떤 일상문자에서도 볼 수 없는 과학적 표기체계”

원영진 | 입력 : 2017/10/27 [09:14]

인류 최초로 언어와 문자를 만들어 문화 민족의 위대한 역사를 빛내온 우리 민족이었다.     

신지(神誌)야 너는 사관(史官)이 되어 글을 맡으라. 말은 뜻을 드러내는 것이요, 글은 사실을 기록하는 것이니 옳음으로써 백성을 가르쳐 따라올 바를 알게 함이니 오직 네 공적이니 힘쓸지어다.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단군 제 3세 가륵(嘉勒)임금 2년에 을보륵(乙普勒) 박사에게 국문정음을 정선토록 하였다. 이를 가림토(加臨土)라고도 한다.
 

또 다시 세종실록 25년(1443) 12월 초에 ‘이 달에 임금께서 몸소 만든 28글자를 만들어내니 이것을 훈민정음이라 부른다.(是日上親制諺文二十是八字……. 是謂訓民正音)    

즉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으로 한글이 만들어진 것은 1443 음력 12월이다. 그 후 정식 공용문자로서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은 1894년 11월 21일 조선정부 칙령 제1호로 “법률 명령은 다 국문으로 본을 삼고 한역을 부하여 혹 국한문을 혼용함”이라는 한글 정용 대원칙이 법령이 공포된 뒤부터였다. 1908년 주시경을 중심으로 국어 연구회가 만들어졌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배달 말글 모음」으로 이름을 고친 후 1913년 4월에 「한글모」로 고쳤다. 1927년 한글 사에서 펴낸 「한글모」로 고쳤다. 1927년 한글 사에서 펴낸 「한글」부터 널리 쓰였다. 1946년부터 양력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하여 기념하였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세계적인 언어학자 맥콜리(J, Mccawley)교수는 20년 동안 한글날을 손수 기념하고 있다. 그는 세계 언어학계가 한글날을 찬양하고 공휴일로 기념하는 것을 아주 당연하고 타당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음식을 차려놓고 한글날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 ‘구주신가’의 가림토문 비석이나 ‘이세신궁’의 가림토문 청동거울은 한글 비석과 우리 한글의 청동거울이라 해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가림토문이다. 스리랑카 ‘팔리’ 문자와 인도의 ‘구자라토’ 문자 역시 그 형태와 내용은 가림토 문자와 흡사함을 알 수 있다.    

하버드대 라이샤워(O, Reichaurer) 교수는 한국인은 국민들을 위해서 전적으로 독창적이고 놀라운 음소문자를 만들었는데 세계 어떤 나라의 일상문자에서 볼 수 없는 가장 과학적인 표기체계라고 찬탄했다. 이어서 네덜란드의 언어학자 보스(F, Vos)교수는 한글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문자라고 평가했다.    

훈민정음 원본의 정인지서에서 ‘지혜로운 사람은 하루아침 안에 깨치게 될 것이요, 어리석은 사람도 열흘 안에 배울 수 있느니라’ 독일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는 삿세(W, Sasse) 교수도 처음은 어렵게 느꼈지만 실제로 배워보니 하루 만에 배울 수 있는 아주 쉬운 글임을 알아서 자기 집 아이들을 가르쳐 자기들끼리 비밀 편지를 한글로 적는다고 했다.    

유네스코에서는 한글을 인류가 발명하거나 발전시킨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공인하였을 뿐 아니라 세종대왕 문맹퇴치 상(King Sejong Literacy prize)을 제정하여 세계인에게 문맹퇴치상을 주고 있다. 놀라운 일이다.    

우리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아름다운 민족이다. 우리 한글은 우리 문화의 주체성을 확립한 자긍심이 금자탑이다. 한글날은 온 겨레가 남북은 물론 해외 동포 등 우리 겨레는 어디서나 한글이라는 문화의 고리로 맺어진 한문화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한글날은 여러 각 지역에서 제각기 한글로 꽃피는 문화를 공유하고 교류하여 문화의 동질성(同質性)을 유지 발전시키고 겨레문화의 축제일로 승화시켜야 한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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