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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사퇴 농성 학생-용역 충돌' 총신대, 임시휴업
경비 용역 투입, 전산실 인터넷선 뽑아 학사행정 마비
기사입력: 2018/03/19 [19:47]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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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학생들이 학교 종합관을 점거 농성 중인 총신대가 19일부터 5일간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총신대 측은 "학생들이 종합관과 신관을 점거하고, 종합관 내 전산실 인터넷 선을 뽑아 학사 행정이 마비됐다"며 "학내 비상사태로 인해 임시휴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신대는 점거 농성 여파로 이달 2일 개강을 일주일 연기해 9일 개강하기도 했다.

총신대 학생들은 배임증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횡령과 뇌물 수수 의혹이 제기된 김영우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1월 29일부터 종합관 전산실을 점거했다.

앞서 검찰은 김 총장을 2016년 9월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에게 부총회장 후보가 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학교 측은 지난 17일 밤 경비 용역 직원을 투입해 전산실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용역 직원과 학생들이 몸싸움이 발생해 학생 여러 명이 다쳤다.

경찰은 양측 충돌이 격화하자 18일 오전 1시쯤 중재에 나서며 급한 불을 껐다. 다만 용역업체 직원은 계약기간이 남았다는 이유로 종합관 1층에서 7명씩 교대로 돌아가며 학생들과 대치 중이다. 경찰은 “충돌 과정에서 형사 입건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당시 용역업체 직원과 함께 현장에 등장했던 박노섭 총신대 재단이사는 사태가 커지자 18일 오전 “내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이사직 사퇴를 선언했다. 박 이사는 재단 측 만류에도 조만간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임시휴업으로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도록 해서 사태 확산을 막으려는 의도"라며 "총장이 사퇴할 때까지 종합관 점거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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