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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신과 함께 찍은 셀카 가져오면 대통령직 사퇴”
연이은 신성 모독 발언, 가톨릭계는 ‘사이코패스’라 비판
기사입력: 2018/07/09 [14:48]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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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신(God)과 함께 찍은 셀카를 가져온다면 그 즉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사진) 대통령의 발언에 필리핀 가톨릭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8일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6일 필리핀 다바오(Davao) 시에서 열린 과학 기술 주간 개막식 연설에서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느냐"며 신과 찍은 사진이나 신과 대화할 수 있음을 입증하면 자신이 대통령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가톨릭이 말하는 신은 없다'는 주장을 한 것이다.

그의 신성(神聖) 모독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2일에도 두테르테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아담과 이브가 등장하는 창세기(創世記) 신화를 언급하며 "어떤 완벽한 것(에덴동산)을 만들고 그것을 다시 파괴하는 이런 멍청한 신이 대체 누구냐"며 "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필리핀 가톨릭계가 반발하는 가운데 아르투로 바스테스 주교는 "그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될 사이코패스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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