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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관광객 증가에도 할랄인증식당은 1개 증가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07/31 [20:13]
무슬림 관광객 67.9%, 개선 사항 1위는 음식

무슬림 관광객 증가에도 할랄인증식당은 1개 증가

무슬림 관광객 67.9%, 개선 사항 1위는 음식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07/31 [20:13]

무슬림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할랄인증식당은 1개만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방한 무슬림 증가와 외식업계의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입국자 중 중동이나 터키, 동남아시아 이슬람 국가 등 무슬림 관광객 비율이 지난 2016년 5.7%에서 지난해 6.5%(86만6000명)로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로, 국내 할랄 음식점은 2016년 135개에서 올해 237개로 75.6% 증가했다. 그러나 이 중 공식 할랄 인증을 받은 음식점은 같은 기간 13에서 14개로 1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무슬림은 할랄 음식에 민감해 할랄과 관련, 공식 인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 세계 무슬림 관광시장은 연평균 약 9%씩 증가해 2022년엔 2830억 달러(약 31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여행을 한 터키·중동 지역 무슬림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952달러로 전체 외래 관광객 평균 1625달러보다 높았다. 한류 열풍 등으로 한국을 찾는 무슬림 관광객은 향후 더 증가할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한국관광공사의 2016년 기준 방한 무슬림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여행 만족도는 74.0%로 전체 외래 관광객 만족도(94.8%)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특히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46.3%로 전체 외래관광객 87.1%에 크게 못 미쳤다. 무슬림 관광객의 67.9%는 한국 여행 시 개선됐으면 하는 사항 1위로 음식을 꼽았다. 손수지 연구원은 “무슬림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 명동, 동대문, 남산 지역에 할랄 인증 식당이 생기면 고객 다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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