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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진칼럼
자연(自然)과 우리
“자연은 우리가 준대로 다시 돌아온다”
기사입력: 2018/09/08 [08:08]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원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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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계경 말씀에 이르기를,
밝은이의 만물 사랑은 반드시 처음과 마침이 지극히 함이다. (哲人愛物 必克始終)   

내가 살아오면서 소유하는 모든 사물을 처음부터 그 물건이 수명을 다 하도록 지극히 사랑하는 애물사상(愛物思想)이다. 이 사상은 모든 대자연의 관계를 포괄적으로 말할 수 있다.    

아무리 풍요한 사회라 할지라도 쓸 만한 물건들이 마구 버려져 넘쳐난다. 쓸 만한 가구나 가전제품은 물론 자기가 애지중지 기르는 애완동물들까지 수없이 버려지는 세상이다.    

얼마 전에 우리 아파트 쓰레기장에 세필로 섬세하게 그려진 백두산(白頭山) 작품이 비에 젖고 있었다. 액자는 파괴되어버리고 작품만을 취해 우리 사무실 강당에 정성껏 붙여놓으니 다시 명작으로 탄생했다. 회원 여러분들이 작품이 좋다고 자기 폰에 찍어 보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자연은 우리 삶의 무엇인가 하늘 땅 대자연 우리 모두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우리 삶의 터전이다. 우리 조상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아득한 옛날부터 삶이 묻어나는 살아온 온갖 자연과 지금 소유한 모든 사물들이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나의 삶의 유기적 관계이다.    

불교 범강경(梵綱經)에 이르기를 온갖 중생이나 나의 아버지 어머니이거늘 그들을 잡아먹거나 해치는 것은 곧 나의 부모와 나의 옛 몸을 먹는 것이다.    

모든 땅과 물은 다 나의 옛 물이고 모든 온기와 운동에너지는 다 본래 나의 몸이라 했다. 대자대비 하심의 가르침이시다.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은 1855년 지금 워싱턴 주에 해당하는 당시의 땅을 인디언 쓰와 미족의 추장 씨애틀에게 미국 정부에게 팔라고 강요했다. 그 추장이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가 있다.     

“당신은 어떻게 하늘과 땅의 기운을 사고팔 수 있습니까? 그와 같은 생각이 우리는 매우 생소합니다. 더욱이 우리는 공기의 신선함과 물의 거품조차 소유하지 않습니다.    

저 빛나는 솔잎이며 모래톱이 있는 나의 아름다운 모든 자연은 우리 종족에게 신성한 곳입니다. 이 숲속의 안개며 노래하는 곤충들이 모두 내 형제의 기억과 경험 안에서 성스럽습니다. 백인들은 우리 사는 방법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신은 여러분의 신과 같은 신입니다. 남을 해롭게 하는 것은 그 분을 모욕하는 것입니다. 백인들은 소멸될 것입니다.     

당신의 잠자리를 오염시키고 당신은 언젠가 당신자신이 쓰레기 안에서 숨이 막히게 될 것입니다. 당신에게 우리가 살던 땅을 남겨준다면 우리가 이 땅을 사랑하듯이  당신의 모든 신과 능력 마음으로써 당신의 자녀들을 위해 보호하고 사랑하십시오.“    

인디언 추장의 이 편지는 160년 전에 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지만 오늘 현대를 사는 바로 우리에게 주는 영혼의 메시지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자연은 우리가 준대로 다시 돌아온다. 인간이 자연에게 준 행위대로 그 결과가 우리에게 되돌아온다. 인과(因果)의 법칙이요 우주와 자연의 섭리이다.     

자연은 나의 일부이며 우리 삶의 현재 미래의 공유적 존재이다. 자연(自然)을 사랑함은 우주 질서에 순응함이요 내 삶의 풍요이다.    

우리 조상들은 애물사상(愛物思想)이나 먼저 깨달은이의 가르침은 우리가 자연은 하나임을 깨우치신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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