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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초기 불교 성지 제따와나 선원 춘천에 재현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10/03 [19:05]
제따와나 수행 프로그램 운영 일묵 스님, 14일 개원

인도 초기 불교 성지 제따와나 선원 춘천에 재현

제따와나 수행 프로그램 운영 일묵 스님, 14일 개원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10/03 [19:05]

부처님이 25년 동안 수행하고 설법했던 장소로 초기 불교의 성지인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 사바티 외곽의 제따와나 선원이 오는 14일 춘천에 재현된다.    

2009년부터 기원정사라는 이름으로 제따와나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일묵 스님이 수행에만 정진할 수 있는 선원을 새로 지은 것이다.     

일묵 스님은 "기존 서울 선원은 현대인의 생활공간 가까이에 있어 부처님 법을 전하기에는 좋은 공간이었지만, 실제로 수행을 실천하고 익히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이번 불사의 이유를 설명했다.    

전통적인 사찰은 대부분 한옥이지만 이번에 문을 여는 춘천 제따와나 선원은 인도에 있는 제따와나와 같은 형태로 건축됐다. 각진 건물 형태에 외벽을 벽돌로 마감했다. 뼈대는 콘크리트 구조로 만들어 실용성을 높였지만 외장은 인도 유적과 유사한 파키스탄 벽돌 약 30만장을 들여와 지었다. 외관은 인도 고건축 양식을 따랐지만 건물 배치는 전통 사찰 형식이다. 일주문을 지나면 나오는 첫째 단에는 종무소와 공양간, 신도 숙소 등이 있다. 둘째 단에 스님들이 머무는 요사채가 있고, 셋째 단에 법당이 있다. 한꺼번에 50여 명이 머물 수 있는 7개 건물로 구성됐다.    

선원 관계자는 "단을 오를수록 속세에서 멀어지고 부처님께 가까워지는 점층적 구조로, 기존 절의 구조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새로 문을 여는 제따와나 선원은 매주 수요일 정기법회, 매월 둘째 주 일요법회, 일주일 집중수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인터넷 홈페이지,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도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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