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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40년 두 오스트라아 수녀 삶 그린 음악극 무대에
'목소리 프로젝트', 5~21일 우란문화재단서 '섬: 1933~2019' 공연
기사입력: 2019/07/05 [14:17]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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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부터 40여년간 소록도에 머물며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한 마리안느 스퇴거(85)와 마가렛 피사렛(84) 수녀의 삶을 그린 음악극이 무대에 올려졌다. 두 오스트리리아 수녀는 각각 '소록도 천사''소록도의 어머니'로 불리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공연창작집단 '목소리 프로젝트'5~21일 서울 성수동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음악극 ': 1933~2019'을 선보인다. 목소리프로젝트가 지난해 우란문화재단과 공연한 음악극 '태일'을 잇는 목소리 프로젝트 2탄이다.

 

음악극은 이 두 수녀에 관한 각종 문헌과 소록도 주민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독립된 3개의 연대가 교차하며 구성된다.

 

1960년대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이야기, 한센인들이 강제 이주를 당한 사실과 기록에 근거한 픽션인 1933년 소록도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 세상과 담을 쌓고 장애도라는 섬에 갇혀 살아가는 2019년 서울의 발달장애아동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함께 그린다.

 

공연홍보사 프로스랩은 "1933년부터 2019년까지 80년 이상을 넘나드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한센인과 장애아동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이들의 평범한 삶을 보여주면서 과거에서 현재까지 변치 않는 차별과 편견, 그리고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낸다"고 소개했다.

 

솔로곡을 배제하고 합창이 주를 이룬다. 1930년대는 노동요나 구전민요를 차용하고, 1960년대에는 종교적인 성스러움이 가미된 경건한 느낌을 준다.

 

정운선이 30년대의 한센인 '백수선'60년대의 '마가렛'을 연기한다. 백은혜가 '마리안느'2019년의 발달장애아동을 키우는 엄마 '고지선' 역을 맡았다. 박소영 연출, 장우성 작가, 이선영 작곡가 등 젊은 창작진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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