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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3번째 외교관 정다운 신부, 라이베리아 부임
24일 임지 도착, 3년 동안 교황청과 주재국 잇는 역할
기사입력: 2019/07/08 [20:44]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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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이 정다운 신부.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 페이스북 캡처  


최근 교황청 외교관학교를 졸업한 서울교구 소속 정다운(37·세례명 요한바오로) 신부가 교황청 국무부로부터 라이베리아 교황청 대사관 파견 명령을 받았다. 오는 24일 임지에 도착해 교황청 외교관으로서의 첫발을 뗀다.

 

정 신부의 외교관 임용으로 한국교회 출신의 교황청 외교관은 태국·캄보디아·미얀마 대사로 재직 중인 장인남 대주교, 작년에 외교관으로 발령받고 르완다 대사관에 부임한 황인제 신부에 이어 3명으로 늘게 됐다.

 

통상 교황청 외교관학교를 마치면 첫 부임지로 험지인 아프리카나 중남미로 발령을 받고, 부임 첫해에는 명목상 수습 외교관으로 경력을 쌓은 뒤 이듬해부터 2등 서기관으로 근무하게 된다. 정 신부도 이에 따라 수습 외교관 기간 1년을 포함해 앞으로 약 3년 동안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머물며 교황청과 주재국을 잇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서부 해안에 위치한 라이베리아는 19세기 미국에서 해방된 노예들이 세운 국가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이다. 19891997년 발생한 두 차례 내전으로 약 25만 명이 희생된 참혹한 역사를 안고 있다. 1990년대 유럽 프로축구리그에서 활약한 조지 웨아가 현재 대통령을 맡고 있는 이 나라는 실업률이 80%를 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 신부는 지난달 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에서 열린 박사 논문 심사에서 국제법에 따른 한국에서의 탈북자의 지위와 정착’(Lo Status e L‘insediamento dei Profughi Nord Coreani nella Corea del Sud Secondo il Diritto Internazionale)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서울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2011년 사제서품을 받은 뒤 서울 수색성당, 명일동성당의 보좌신부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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