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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아내 무차별 폭행 남편 구속...베트남서도 엄벌 촉구
2살 아들 앞에서 주먹과 소주병 폭행, 베트남 언론도 연일 분노
기사입력: 2019/07/08 [21:24]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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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배기 아들이 보는 앞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 A(30)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특수상해·아동학대)로 긴급 체포된 B(36)8일 구속된 가운데 베트남 언론들도 연일 앞다퉈 보도하며 엄중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B 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전남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베트남 출신 아내를 주먹과 발, 소주병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현장에는 두 살배기 아들도 있었다.

▲ 지난 4일 전남 영암군 다세대주택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 A씨를 남편 B씨가 때리고 있으며 이를 보여 2살 아들이 놀라 울고 있다.  

 

B 씨의 폭행 영상이 SNS에 널리 퍼져 공분을 사 긴급체포 됐으며 8일 구속됐다. 233초 분량의 영상에는 웃통을 벗은 B씨가 A씨 머리와 옆구리 등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담겼다. B씨는 'XX새끼야' 등 욕설을 퍼부으며 "음식 만들지 말라고 했어, 안 했어?" "여기 베트남 아니라고 했지?" "치킨 와, 치킨 먹으라고 했지?"라고 윽박질렀다. 기저귀를 찬 아들이 A씨 옆을 지키며 "엄마, 엄마" 울부짖었지만, B씨의 주먹질은 멈추지 않았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나윤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베트남 국적 아내를 둔기 등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입건된 B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나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한편 온라인 매체 ''과 일간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은 8일 가해자 B씨가 법원에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구속됐다는 소식을 잇달아 전했다.또 민갑룡 한국 경찰청장이 방한 중인 또 람 베트남 공안부 장관과의 치안총수 회담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철저한 수사와 피해자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한국에서도 베트남 이주여성에 대한 폭행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며 한국에서 보도된 관련 뉴스의 댓글을 상세히 소개했다.

▲ 베트남 이주여성 폭행 사건 보도한 베트남 언론들

 

''"피해자가 베트남 가족에서는 금쪽같은 딸이었을 텐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서 "가해자가 엄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한국 네티즌의 글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가해자가 사회에서 격리될 필요가 있다는 글도 올라왔다고 소개했다.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이 200만명을 넘어 100명 중 4명이 외국인인 시대다. 서울의 일부 구()는 외국인 비율이 10%를 넘었다. 결혼 이주여성은 2017년 기준 13만여 명, 이 중 베트남 신부는 42000여 명(27%)으로 중국(57000여 명, 37%)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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