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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수의 일상에서 찾는 삶의 구원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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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수의 일상에서 찾는 삶의 구원과 행복
박길수의 일상에서 찾는 삶의 구원과 행복●마음대로 표현하기가 참 어렵다
내 느낌대로 스케치해 본 일상
기사입력: 2020/03/22 [21:57]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박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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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느낌대로 스케치해 본 일상

 

얼굴이나 몸동작은 마음의 거울일 것이다. 사람이나 동물이 순간순간 느끼는 속마음은 얼굴이나 몸에 잘 나타나는 듯싶다. 명확하지는 않지만, 어렴풋이 느껴지는 어떤 사람의 착잡함과 어수선 해함을 사진에서 보고 내 느낌대로 스케치해 보고 싶었다.

 

사람의 삶은 변화 속의 유영(游泳) 아닐까. 저마다 꿀 수 있는 무지갯빛 희망의 꿈속에서 여유롭게 미소 짓다가 뜻하지 않은 변화의 파도에 휩쓸리곤 하는 것이 사는 일일 듯싶다. 사람도 동물도 거센 풍파를 만나면 우왕좌왕 당황하게 된다. 점차 몸과 마음도 피폐해지고, 도대체 해결의 방법이 있을지 생각하지도 못한 채 절망하기도 할 것이다. 설령 조그마한 아픔이라도 처음 겪을 때 충격은 아찔한 법이니까.

 

동물도 예상하지 못한 변화의 상처가 두려운 죽음의 고통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너구리에게 부리를 잃고, 두려워 방황하던 거위는 죽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도깨비 같은 라쿤이 자신의 부리를 몽땅 물어뜯어 버렸기 때문이다.  

 

먹을 수가 없어 죽어가는 거위에게 사람들이 3D 프린터로 틀 부리를 만들어 끼워줬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인간들의 도움으로 거위는 다행히 살아났다. 틀 부리가 마음에 든 거위가 다시 힘찬 날갯짓을 하며 새 삶을 기뻐하는 모습도 나는 보도 사진에서 보았다.

 

작년 가을 나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아래턱 양쪽 어금니가 지옥 같은 치통을 동반하면서 흔들거렸다. 경험 많고, 실력 있는 치과 전문의가 바로 내 절친한 친구였고, 그의 따뜻한 도움으로 딱 맞는 틀니를 끼고서 나는 비로소 편안한 일상의 삶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자연적인 노화에 의한 신체의 노후를 제외하면, 삶의 변화에 따른 시련은 자신의 욕심에서 비롯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권력이나 명예, 과시 같은 달콤한 탐욕의 마음은 언제라도 세찬 저항의 변화를 겪게 되기 때문이다. 그 변화를 못 버티면 갈피를 잡을 수 없는 혼돈 속에 뒤섞여, 어수선한 착잡(錯雜)함을 얼굴에 드러내게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참 곤란하고 후회스러울 때 느끼는 착잡한 모습의 표현은, 우선 눈동자가 흐릿하고 초점이 불분명할 것이다. 그리고 얼굴은 피곤함에 절어 있을 것 같은 모습이지만 허탈함으로 양 볼이 조금 늘어져 있을 것 같다. 입술은 힘없이 포개져 짙은 음영이 드리워져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스케치해 보았으나 마음대로 표현하기가 참 어렵다.

 

필자 박길수는 이 시대를 성실하게 살아온 평범한 인물이다. 41년 결혼생활 중 4년여 전 느닷없는 아내의 뇌출혈로 불행이 시작되는 듯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의식없는 아내를 편안한 집에서 보살피기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을 땄다. 치료비와 생활비, 그리고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장애인 도우미 자격증도 따서 출퇴근한다. 항상 아내 곁을 지키는 아버지를 위해 딸과 사위, 그리고 누구보다 예쁜 손녀가 합류했다. 그는 불행한 생활일 듯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 구원도 받는다. 그리고 개인 블로그 박길수의 일기’(https://m.blog.naver.com/gsp0513)에서 그러한 일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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