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이후 라엘이 임명한 94번째 명예 가이드
라엘,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인류의 명예 가이드’직 수여1991년 이후 라엘이 임명한 94번째 명예 가이드
모랄레스, 차베스, 코레아 등 美·유럽 강대국 국정 간섭 배격 남미대통령에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라엘(사진)은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인류의 명예가이드’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천명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1991년 이후 라엘이 임명한 94번째 명예 가이드가 됐다. 이에 앞서 남미 대륙의 모랄레스(볼리비아 전 대통령), 차베스(베네수엘라 전 대통령), 코레아(에콰도르 전 대통령) 등 3명도 이미 라엘리안 명예 가이드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마두로 대통령을 비롯한 모랄레스, 차베스, 코레아는 모두 자국의 식민지배 역사의 악영향과 용감하게 싸우며 국정운영에 대한 강대국들의 외부 간섭을 배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남미 지역 리더인 데이비드 우잘은 설명했다.
2013년 성명에서 라엘은 평화적인 탈식민지화를 이끌 피식민국 동맹의 결성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그는“탈미국화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유럽과 미국의 식민주의와 제국주의로 인한 과거 피해국들의 운동이 결성되어야만 한다. 과거의 피해국들인 모든 아랍,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 및 중국, 인도, 러시아가 동맹을 맺는다면 나토(NATO)의 가면을 쓴 유럽과 미국 제국주의자들의 공격은 불가능할 것이다(그들은 그들의 지배에 감히 의문을 제기하는 어떠한 나라에 대해서도 통상 그렇게 해 오고 있다). 이제 노예착취 범죄자들인 식민지배자들의 후손들이 과거 선조들의 범죄에 제대로 배상해야 할 때가 됐다.”
우잘은“미국에 의한 마두로 대통령의 기소 및 체포 요구는 끝나지 않은 제국주의의 또 하나의 에피소드이며, 이 같은 제국주의 행태는 베네수엘라인들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화와 자체적인 정치적 결정에 따라 사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면서“라엘리안들은 마두로 대통령을 인류의 명예가이드로 맞이하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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