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미 국방부, UFO 동영상 3편 공개...공식 인정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0/04/28 [19:19]
2017~2018년 민간기업에 의해 공개, 진위 여부 논란된 것

미 국방부, UFO 동영상 3편 공개...공식 인정

2017~2018년 민간기업에 의해 공개, 진위 여부 논란된 것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0/04/28 [19:19]
▲ 미 국방부가 27일 공개한 UFO 추정 비행 물체 동영상.  

 

“UFO가 국가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토해야

 

미국 국방부가 미확인 비행물체(UFO)의 비행 모습을 담은 동영상 3편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27(현지 시각) CNN방송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해당 영상들은 2017~2018년 사이 한 민간기업에 의해 공개되면서 진위 여부 논란이 일었는데, 미 국방부가 진짜 동영상이 맞다고 인정한 것이다.

 

해당 동영상들은 35~116초 내외의 길이로 UFO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적외선 카메라로 녹화돼있다. 동영상 중 두 개에는 파일럿으로 추정되는 이가 UFO의 빠른 비행 속도에 감탄하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 영상 속 한 남성이 이럴수가! 그것들은 바람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소리치자 저것 좀 봐, 회전하고 있다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한 영상은 음성 없이 영상만 나온다.

 

해당 영상들은 2004년과 2015년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의 훈련 당시 촬영됐다. 이후 영상들은 201712월부터 20183월 사이 미 뉴욕타임스(NYT) 보도와 미식별 항공 현상 연구 민간 업체에 의해 공개됐다.

 

2004년 해당 미확인물체 중 하나를 봤던 미 해군 조종사들 중 한 명은 2017CNN과의 인터뷰에서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미 해군 예비역 조종사인 데이비드 프레이머 역시 그 물체에 가까이 다가가려하자 갑자기 속도를 높여 2초도 안 돼 남쪽으로 사라졌다탁구공처럼 매우 갑자기 사라졌다고 했다.

 

진위 여부 논란이 일자 미 해군은 지난해 9월 이 동영상이 진짜라고 인정했는데, 이번에 미 국방부가 다시 이를 확인한 셈이다.

 

수 고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영상 공개에 대해 그동안 유포되어 온 영상이 진짜인지 아닌지에 대한 대중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동영상들을 공개했다철저하게 검토한 결과 영상 공개가 어떤 민감한 군사적 능력이나 시스템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은 현재 조종사들이 UFO로 추정되는 물체를 보았다고 믿을 때 어떻게 보고할 것인지에 대한 공식 지침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미확인 비행물체가 해군과 공군 안보 지역에 위험 요소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국방부와 함께 UFO 목격 기록들을 비밀리에 연구한 바 있는 해리 리드 전 미 상원의원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미 국방부가 동영상을 공식 공개해 기쁘다연구의 극히 일부분만 드러냈을 뿐이다. 미국은 UFO가 국가 안보에 어떤 잠재적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고 과학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썼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