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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북미건축 공존, 세종 부강성당 국가문화재 등록 예고

이부평 기자 | 기사입력 2020/05/07 [14:30]
건축사적 의미 이외에도 부강지역 천주교 활동 역사 간직

‘한옥·북미건축 공존, 세종 부강성당 국가문화재 등록 예고

건축사적 의미 이외에도 부강지역 천주교 활동 역사 간직

이부평 기자 | 입력 : 2020/05/07 [14:30]

 


한옥식 건물과 북미식 교회건축 양식이 공존하는 성당으로 건축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는 세종시 부강성당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

 

한국전쟁 이후 1962년 건립된 본당은 일반적인 고딕양식의 천주교 건물과 달리 미국 메리놀 외방전교회를 통해 북미식 교회 건축양식이 반영됐다. 1913년 지어진 한옥 건물이 잘 보존ㆍ활용돼 성당의 변천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인근 내곡동성당이나 오송성당에선 볼 수 없는 희귀한 사례로 평가 받는다.

 

한옥성당은 1957년부터 성당으로 사용됐지만 현재 본당이 건립된 후 수녀원, 회합실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 세종 부강성당(구 한옥성당). 세종시 제공.


부강성당은 이런 건축사적 의미 이외에도 부강지역 천주교 활동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다양한 봉사활동 등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했던 기록도 갖고 있어 종교적ㆍ지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등록 여부는 다음달 3일까지 예고기간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도시화로 사라져가는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보존과 활용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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