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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종교 의식 '아슈라'로 방역 비상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0/08/31 [18:02]
코로나19 확산 이란과 이라크에서 수많은 인파 몰려

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종교 의식 '아슈라'로 방역 비상

코로나19 확산 이란과 이라크에서 수많은 인파 몰려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0/08/31 [18:02]

 

▲ MBC화면캡처    

 

코로나19 확산 이란과 이라크에서 수많은 인파 몰려

 

지난 주말 동안 이란과 이라크 등에서는 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종교 의식인 '아슈라'가 열려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아슈라는 서기 680년 시아파 초기 지도자인 후세인 이븐 알리가 수니파에게 살해된 날을 기리는 의식이다. 시아파가 가장 숭모하는 이맘 후세인의 죽음을 추모하는 행사로 거리 행진, 성지 순례, 집단 기도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의식이 치러진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참석자들은 자신의 가슴을 치며 원통함을 표현하는데, 인파가 몰리다 보니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지켜지지 않았고, 상당수는 마스크도 쓰지 않았다.

 

인구 43백만 명인 이라크에서는 최근 하루에 3천 명에서 4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총 확진자는 22만여 명에 이른다.

 

시아파 맹주인 이란에서도 수도 테헤란 등에서 아슈라가 열렸다. 이란은 중동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했던 곳인 만큼, 올해 아슈라 기간에는 집회를 금지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신 이라크에 비해 거리 유지와 마스크 착용 등은 훨씬 강조되는 모습이었다.

 

인구 84백만 명인 이란 역시 하루 확진자가 2천 명 선을 오르내리며 총 확진자는 37만여 명으로 늘었다. 중동 지역에서는 올해 봄 금식 성월 라마단을 거치며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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