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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정부에 일본 반출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 환수 촉구
문화재청 42억원 제시, 일본 소장자 측 150억원 희망
기사입력: 2020/11/19 [19:51]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중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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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42억원 제시, 일본 소장자 측 150억원 희망 

일명 백제미소보살, 백제시대 불교 유물 중 최고의 걸작학계 평가

 

대한불교조계종은 정부는 최근 일본에서 소재가 확인된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이 국내에 반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조계종은 18민족의 역사적 부침에 따라 고국을 떠나 해외에 머무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환지본처(還至本處)하는 것은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와 전통교육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은 일명 백제미소보살로 불린다. 백제시대 불교 유물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1907년 충남 부여 규암면의 한 절터에서 농부에 의해 2점이 발견된 후, 한 점(국보 제293)은 현재 국립부여박물관에 소장 중이며 다른 한 점은 1922년 일본인 수집가 이치다 지로에 의해 일본으로 반출됐다. 이후로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왔다.

 

일본으로 반출된 '백제미소보살'은 출토지역, 연대, 반출 내력, 소장자가 밝혀진 유일한 불상으로 국보 제293호보다 섬세하고 세련미가 높은 국내 최고의 불상 예술작품으로 학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청에서는 감정가를 반영한 '백제미소보살'의 환수 금액으로 42억원을 제시했으나, 소장자 측에서는 약 150억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감정가 42억원 이상은 집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환수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조계종 대변인 기획실장 삼혜스님은 "여러 경로를 통해 일본으로 건너간 우리나라 불상 가운데 출토지역, 조성연대를 비롯해 내력 및 소장자가 밝혀진 불상은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이 유일하다""탁월한 조형미를 갖고 있고 1400년이라는 오랜 시간 속에서 국가와 민족, 민중들과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해왔을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탁월한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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