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6 사전 행사... 세계 종교지도자·과학자 50여명 참석
교황청, 10월 4일 기후변화 대응 콘퍼런스 개최COP26 사전 행사... 세계 종교지도자·과학자 50여명 참석COP26 사전 행사... 세계 종교지도자·과학자 50여명 참석
교황청이 오는 10월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를 연다.
교황청 외무장관인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는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0월 4일 이탈리아 로마와 바티칸에서 '신앙과 과학 :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향해'로 명명된 콘퍼런스를 한다고 밝혔다.
COP26 공동 주최국인 이탈리아·영국 정부가 후원하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종교 지도자와 과학자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함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갤러거 대주교는 "기후변화 이슈에 대해 매우 헌신적인 교황이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그 가능성을 높게 봤다. 교황의 참석 여부는 차후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콘퍼런스 종료 후에는 이를 위한 공동 호소문도 나올 예정이다.
교황은 2013년 즉위 후 여러 차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위기를 경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2015년 6월에는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기후변화 이슈를 다룬 회칙 '찬미 받으소서'(Laudato si)를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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